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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강정식 (제주대학교)
저널정보
국립경국대학교 민속학연구소 민속연구 민속연구 제22집
발행연도
2011.2
수록면
259 - 278 (2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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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제주무가의 연행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살폈다. 2009년과 2010년 두 해 동안 이루어진 구비문학대계 조사 성과 가운데 제주무가 자료를 대상으로 삼아 논의하였다. 조사된 자료는 모두 6개 사례이다.
제주무가는 의례에 따라 연행 양상이 달라진다. 굿의 종류와 규모에 따라 제차 편성이 달라지고 그에 따라 무가의 연행도 달라진다. 초감제를 간략히 하고 맞이굿을 본격적으로 한 사례도 있고, 초감제와 맞이굿 둘을 대등하게 연행한 사례도 있다. 초감제와 맞이굿 둘을 통합해서 벌인 사례도 있다. 초감제가 앚인굿과 산굿, 살려옵서와 신청궤로 형식을 달리하는 경우에 주목하여 의례에 따라 무가 연행이 달라지는 사례를 살폈다.
제주무가는 상황에 따라 연행 양상이 달라진다. 단골의 관심도, 제장의 조건, 경제적 사정 등에 따라 연행 양상이 달라진다. 단골이 관심을 보이거나 동참하는 경우에는 무가의 연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제장은 작아서 단골과 심방이 밀착될수록 무가 연행에 적합하다. 사가집인 경우에는 주택가에 있으면 아무래도 제약이 따른다. 경제적인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인건비를 줄이게 되는데, 그 결과는 소미의 수를 줄이고 소요되는 날짜를 줄이는 방향으로 나타난다.
제주무가 연행의 특징은 제차편성 방법, 언어와 행위 표현에서 찾을 수 있다. 제차편성은 작은 규모에서 큰 규모 의례까지 일관된 흐름을 지닌다. 의례의 규모를 줄일 때는 줄이기, 빼기, 얼르기, 당기기라고 할 수 있는 것과 같은 방식이 동원된다. 굿은 언어 표현과 행위 표현으로 이루어진다. 언어적 표현과 행위적 표현은 언어적 표현만 별도로 이루어지는 경우, 언어적 표현과 행위적 표현이 교체되는 경우, 둘이 함께 이루어지는 경우가 있다.
무가 사설을 들어가면서 이상의 논의를 구체화하는 작업은 다음 과제로 미루어 두었다.

목차

국문초록
1. 머리말
2. 조사자료
3. 의례에 따른 연행
4. 상황에 따른 연행
5. 제주무가 연행의 특징
6. 맺음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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