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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강옥 (영남대학교)
저널정보
우리말글학회 우리말글 우리말글 제58집
발행연도
2013.8
수록면
359 - 393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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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거정은 사관이 되기를 거부하고 남의 악을 이야기하지 않는다는 구양수의 기본적인 서술방침을 수용했다. 『귀전록』의 일부 모티프들이나 일화들은『필원잡기』에 그대로 들어오거나 전유되었다. 『필원잡기』는 대조라는 ?귀전록?의 독특한 서술방법을 활용하되, 주로 긍정적인 쪽으로 나아가는 경향을 보였다. 『필원잡기』에서 가장 두드러진 서술방식은 말대꾸에 의하여 웃음과 설득력, 감동을 창출하는 것이다. 이런 서술방식이 『귀전록』에서도 구사되지만 그것이 주도적 자리에 있지는 않는 반면 『필원잡기』에서는 두드러졌다. 그런 웃음은 기존 질서나 기존 인간관계를 유지하게 하거나 더 돈독하게 한다. 이것은 『필원잡기』의 탈 이념적 낙관적 지향을 가능하게 주도적 서술방식이라 할 수 있다.
『필원잡기』는 『귀전록』을 응용하면서도 새로운 영역을 혁신적으로 만들어내었다. 『필원잡기』는 한자의 동음이의어의 활용하는 범례를 제시하였다. 『필원잡기』의 한자 동음이의어 활용은 구어의 동음이의어를 활용할 기반을 마련해주어 갖가지 재미난 텍스트들이 생산되게 해주었다.
『귀전록』과『필원잡기』은 편찬자가 자기 경험을 서사적 단편에 활용하는 길을 보여주었다. 구양수가 매우 소극적으로 자기를 개입시키며 사건이나 상황에 개입할 때도 다소 경직된 자세를 보인 반면, 서거정은 개인적 경험과 견문이 해당 단편 속에 긴밀하게 깃들게 하였다. 서거정은 자기 경험을 활용함으로써 서사와 교술이 융합된 필기적 글쓰기의 역동적 영역을 개척하였다. 『필원잡기』가 나라의 제도와 규범과 맞물려 상층 사대부들의 특별한 생각과 행동들을 다룬다는 점에서 『귀전록』과 다르지 않다. 그러나『필원잡기』는 그런 틈에다 하층관원과 민중의 일상을 위와 같이 집어넣었다.
『필원잡기』는『귀전록』의 범례와 자료를 적극 참조하고 활용하였지만『귀전록』의 수준과 범위를 훨씬 넘어섰다. 『필원잡기』는 과거 역사와 당대 현실, 상층 사대부와 민중, 타자의 경험과 자기의 경험을 두루 포괄하는 역동적 글쓰기의 범례를 제시했다고 할 수 있다.

목차

국문요약
1. 서론
2.『귀전록』서술방침의 수용
3. 모티프와 일화의 전유 양상
4. 서술방식의 수용과 변형
5.『필원잡기』의 응용과 혁신
6.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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