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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랑스사학회 프랑스사 연구 프랑스사 연구 제29호
발행연도
2013.8
수록면
277 - 299 (2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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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1840년에서 1940년까지 프랑스 소규모 어업 종사자들의 활동이 어떻게 유지될 수 있었는지를 주로 브르타뉴 어민들의 사례들을 통해서 살펴보고 복지국가 제도와 인구증가 문제를 주요한 요인들로 설명하고 있다. 산업혁명과 대규모 해양산업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프랑스 어민들은 획일화된 노동환경과 대기업에 의해 지배되는 경기체제를 벗어날 수 있었다. 첫 번째 요인은 제3공화정 이래로 추진되어온 소규모 사업에 대한 보호와 각종 복지제도로 이는 해군력 증강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두 번째 요인은 어민들의 높은 인구증가로 이는 프랑스 전체의 인구증가율을 능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출산율과 관련해서는 종교적인 측면이 이야기될 수 있지만 그보다는 소규모 어업의 특성상 젊은 층의 노동인구가 많이 필요하다는 점이 더 중요하게 이야기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해서 제도적 요인과 인구적 요인은 100여년 넘게 프랑스의 소규모 어업을 유지할 수 있는 바탕이 되었다. 하지만 이는 어민들 사이에 강한 가족적 결속력과 지방 수준에서의 사회적 폐쇄성을 야기하고 있다.

목차

Ⅰ. The Role Played by French State in the Defence of Small Business at Sea
Ⅱ. Demography : Prolific Populations
Ⅲ. Making and reproduction of families : a rather exclusive social group?
Ⅳ. A typology of small family business at 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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