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변화영 (전북대)
저널정보
한국비평문학회 비평문학 비평문학 제49호
발행연도
2013.9
수록면
205 - 230 (26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불랙 죠?는 1964년 『현대문학』(10월호)에 실린 백인빈의 단편소설이다. 백인빈은 파주를 배경으로 혼혈아와 기지촌 사람들의 삶을 생생하게 형상화 하였다. 1965년 ??사상계??(4월호)에 발표된 ?세끼미?는 전광용의 단편소설로, 이 작품에는 혼혈아의 심리변화가 서울 도심지의 이동 공간을 통해 구체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불랙 죠?와 ?세끼미?에 묘사된 1960년대의 파주 기지촌과 서울 도심지의 모습은 사실에 기반한 것으로 이 같은 공간 묘사를 통해 실제작가 백인빈과 전광용은 내포작가를 내세워 1947년에 탄생한 죠와 마리아의 일상을 사실적으로 재현할 수 있었다.
?불랙 죠?와 ?세끼미?에 등장하는 서술자는 초점화자 죠와 마리아가 자신들이 거주하고 있는 장소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스스로 말하게 할 뿐 개입하지 않는다. 파주의 기지촌으로 이주한 죠에게 아버지가 거주하는 서울의 집은 장소성을 상실했으며, 마리아에게 청파동 집은 부모의 정을 느낄 수 없는 낯선 공간이 되었음을 서술자는 초점화자의 의식을 통해 재현할 뿐이다. 서술자가 자신의 논평을 자제하고 초점화자의 뒤로 숨은 덕분에 죠와 마리아가 장소를 통해 자기를 응시하면서 정체성을 형성해 나가는 일련의 사건들이 객관적으로 전달될 수 있었다.
초점화자들의 자기 응시는 몸을 그 근원으로 하고 있다. 피부색과 외양의 다름으로 ‘우리’에게 버림받거나 차별받은 경험들과 기억들이 고스란히 저장된 몸은 또 하나의 중요한 장소이다. 몸이란 한 개인이 타인들과 관계를 맺는 소통의 기점이자 사회적 자리잡기의 토대라는 점에서 볼 때, 사회적으로 배제되어 차별과 고통 속에서 살아가는 혼혈아들에게 정상적이며 자유로운 관계들을 기대하기 어렵다. 게다가 죠와 마리아를 포함한 혼혈아의 몸은 미국식의 흑백 위계성에 따라 계층화되어 있어 ‘검은’ 피부의 흑인 혼혈아 죠는 ‘하얀’ 피부의 백인 혼혈아 마리아에 비해 장소를 경험하고 이를 통해 정체성을 형성해 나가는 데 한계가 있음이 「불랙 죠」와 「세끼미」를 분석하는 가운데 밝혀졌다.

목차

〈국문 초록〉
1. 들어가는 말
2. 자기 응시의 장소와 기지촌
3. 흑백의 위계성이 새겨진 몸
4. 혼혈아의 대응적 정체성
5.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1)

참고문헌 신청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14-800-002788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