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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교양과목의 대학 글쓰기 수업과 관련하여 광고매체에 나타난 메시지 표현의 비판적 수용과 창의적인 재생산(쓰기)을 위해 수용자의 기억원리에 바탕을 둔 인지모델이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학습자는 광고매체의 표현 정보를 의미기억으로 저장할 때, 받은 그대로 저장하는 경우보다 그 의미를 ‘해석’해서 ‘저장’하게 되는데 정보들을 따로 저장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관련된 개념이나 이미지들과 묶어서 하나의 ‘복합구성체’로 저장하게 된다. 보편적으로 이런 기억과정을 통해 자신의 ‘신념’을 형성하게 되고 이 신념은 학습자마다 가지고 있는 지식 또는 의견으로 표출되게 된다. 이러한 인간의 기억원리라는 코드를 중심으로 매체 메시지의 인지적 의미 해석 모델로 도식화하였다. 이 도식화된 인지과정을 활용한 학습자는 광고매체에 드러난 실제적 표현들에 대하여 주체적인 의미 해석을 부여하게 되고 이것은 정해진 논리에 의한 것이 아닌 ‘주관’이나 ‘사회·문화적인 경험’에 바탕을 둔 ‘이해’와 ‘수용’의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광고매체의 메시지에 대한 인지적 의미 해석 수업은 ‘광고제시 ― 비조응과 공백 확인 ― 분석을 위한 모색 ― 적합한 해석과 이해 ― 의미재생산과 자유 작문’의 다섯 단계로 이루어지며, 총 2차시에 걸쳐 진행된 수업에서 학습자는 각각의 단계에 맞춰 실제 광고자료에 대한 비판적 의견과 성찰적 결과물을 다양하게 도출하였다. 필자는 이러한 인지적 의미 분석 모델의 제안이 광고매체뿐만 아니라, 다매체 시대의 다양한 매체활용 글쓰기 교육에 효용성을 가질 것이라 생각한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국어과 교육과 매체언어
3. 광고매체 메시지와 인지적 사고
4. 광고매체 메시지를 활용한 인지적 의미 분석 모델과 재생산
5.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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