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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서상국 (단국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노어노문학회 노어노문학 노어노문학 제25권 제3호
발행연도
2013.9
수록면
99 - 119 (2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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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의 『세 죽음』은 1859년에 발표된 단편으로 그 내용이 대단히 단순하다. 제목 자체가 시사하고 있듯이 이 작품에는 죽음 세 개를 다루고 있다. 첫 번째는 귀족부인 마리야 드미트리예브나의 죽음이고 두 번째 죽음은 마부 표도르의 죽음이며 마지막 죽음은 한 나무의 죽음이다. 이 작품이 발표되자 같은 해에 피사레프가 이 작품에 대해 대단히 부정적인 평을 내렸고 이후 이 작품에 대한 학자들의 태도는 피사레프의 그것과 대동소이하다. 피사레프가 이 작품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근본적인 이유는 이 작품에 “공통의 실마리” 즉 “유기성”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피사레프의 주장은 톨스토이가 이 작품에서 서로 아무런 연관이 없는 죽음 세 개를 단순히 나열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이런 견해는 최근의 연구인 콘기나의 주장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이 논문에서는 대부분의 비평가들이 “유기성” 부재로 인해 부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는 톨스토이의 『세 죽음』을 다시 분석하면서 “유기성”이 주어진 작품의 시학 근간을 이루고 있다는 것을 주장하고자 한다. 이 작품은 세 가지 차원에서 대단히 “유기적”인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 다뤄지고 있는 세 죽음은 구조적 차원, 사망학적 차원, 톨스토이주의의 차원에서 긴밀한 유기성을 가지고 있다. 구조적 차원과 사망학적 차원에서는 부정적인 측면과 긍정적인 측면이 점강법의 원칙에 따르고 있으며 톨스토이주의의 차원에서는 점층법의 원칙에 따르고 있어 내적 유기성이 확보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균형이 잘 맞고 있다.
구조적 차원과 사망학적 차원에서 마리야 드미트리예브나의 죽음이 가장 부정적이며 표도르의 죽음은 부정적인 측면과 긍정적인 측면이 공존하며 나무의 죽음은 부정적인 측면이 전무하여 완벽하게 긍정적이다. 세 죽음에서 부정적인 측면은 최대치에서 무(無)로 이동하고 있어 점강법을 따르고 있다. 반대로 톨스토이주의의 차원에서 긍정적인 측면은 귀족부인 마리야 드미트리예브나의 죽음에서 전무(全無 )한 것에서 나무의 죽음에서의 극한치로 이동해 감으로 점층법을 따르고 있다. 부정적인 측면이 점강법을 따라, 긍정적인 측면이 점층법을 따라 시학을 이루고 있음으로 피사레프가 보았던 묘사의 단순 분량의 차이에 기인한 유기성 부재 또는 불균형이 내적으로는 대단히 유기적이고 균형적인 구조를 이루고 있음을 알 수 있게 되었다.
이 작품이 발표된 동시대 인물인 피사레프와 투르게네프를 비롯한 지성인들이 작품의 ‘유기성 부재’를 원인으로 부정적으로 평가했고 그 이후 학자들의 견해 역시 이들의 주장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나 작품 분석의 틀을 달리함으로 이 작품이 대단히 유기적이며 균형이 잘 맞는 작품이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었다.

목차

국문요약
Ⅰ. 서론
Ⅱ. 구조적 차원
Ⅲ. 사망학적 차원
Ⅳ. 톨스토이주의 차원
Ⅴ.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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