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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세리 (인하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문학연구소 외국문학연구 외국문학연구 제51호
발행연도
2013.8
수록면
77 - 95 (1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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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로부터, 신화 속에 등장하는 상징적 도상들은 그것이 함축한 풍부한 의미와 해석으로 말미암아 여러 예술 장르에 지속적인 영감을 주어왔다. 오랜 세월 동안 서구 정신사를 지배해 왔던 그리스 신화 속에는, 스핑크스, 켄타우로스, 그리핀, 키마이라, 히드라 등의 수많은 잡종 괴물들이 등장한다. 이 괴물들 중 특히 소의 머리와 인간의 몸을 지닌 미노타우로스는 고대로부터 지금까지 조형 예술의 영역에서 가장 사랑받는 테마들 중 하나이다.
그렇다면 인간은 왜 이토록 이 신화와 괴물에 관해 지대한 관심을 지니는 것일까? 우리는 미노타우로스라는 괴물에 대한 오랜 관심을 고찰하면서, 이 괴물의 수용과 변화 과정을 문화 미학적 양상과 결부시켜 볼 수는 없을까? 본고는 이 점에 착안하여, 현대의 반이성주의 미학과 미노타우로스 형상을 수용하는 과정 간의 연관성을 시대를 거쳐 고찰해 보고자 한다.
그리스인들에게 있어 테세우스는 미노타우로스라는 괴물을 무찌른 영웅이었음과 동시에 ‘이성’이나 ‘문명’을 뜻하는 명칭이기도 했는데, 그 이유는 그가 미노타우로스라는 불순한 잡종 괴물, 즉 문명과 상반되는 자연적 야수성을 제거했기 때문이다. 20세기에 이르러 이 괴물은 무의식의 야성적 욕망 내지는 비이성의 육화를 추구하던 피카소, 살바도르 달리, 그리고 앙드레 마송과 같은 현대 초현실주의 예술가들의 정신을 통해 부활한다. 또한 이들은 자신들의 혁명적 의도를 표현하기 위해 발간한 잡지 이름을 『미노타우로스』라 명명하고, 이를 꿈과 무의식의 발현을 추구한 초현실주의자들의 정신을 대변하는 하나의 상징으로 삼는다.
이후 작가 보르헤스는 자신의 소설 『아스테리온의 집』에서, 사회로부터 고립된 현대인의 초상을 그려내고, 철학자 질 들뢰즈는 이 괴물에 내재한 ‘디오니소스’의 이미지를 그려낸다. 이로부터 우리는 미노타우로스와 더불어 현대 미학의 동향, 다시 말해 그간 서구 문화 내에서 이성이 차지하던 권위가 와해되는 과정을 목도하게 된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미노타우로스 형상의 상징성
Ⅲ. 미노타우로스 상의 복권을 통한 서구 반이성주의의 전개
Ⅳ. 결론: 테세우스의 실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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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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