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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우명숙 (서울대) 이나영 (중앙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사회학회 한국사회학 한국사회학 제 47집 5호
발행연도
2013.10
수록면
139 - 169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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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초국적 이주에 따르는 생애과정의 변동을 조선족 기혼여성들의 경험을 중심으로 분석하고자 한다. 특히 1960년대와 그 전후에 출생한 코호트의 구술자료 분석을 통해 이주여성들의 이주의 선택과 정주의 실천이 출신지와 정주지라는 공간의 초국적 연결성 및 개인의 생애시간적 연속성과 긴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음을 밝히고자 하였다. 주요한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남한과 북한이라는 구체적인 사회에 대한 소속감과는 다른 ?조선족? 정체성을 지니고 살고 있던 조선족 기혼 여성들은 중국의 개혁개방 정책으로 생애과정의 전환점을 맞이한다. 양육의 주요 책임자이자 생계부양자라는 이중역할을 수행해 온 이들은 이주를 가족부양의 일환이자 가족의 미래를 위한 정상적인 생애과정으로 적극적으로 수용하게 된다. 둘째, 조선족 이주여성들은 젠더화된 노동의 국제적 재배치의 맥락에서 한국 노동시장의 하층노동자, 특히 주로 서비스 부문의 저임노동자로서, 매우 높은 강도의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면서 한국에서의 노동에 대한 다소 모순적인 경험을 하게 된다. 이들은 고된 노동이 새로운 삶의 가능성의 지름길이지만 현재 생애단계에서 잠정적으로만 감내할 수 있는 것으로 한정함으로써 미래와 선을 긋고, 장시간 노동을 견뎌내고 있었다. 셋째, 이들이 한국에서 높은 강도의 장시간 노동을 감내할 수 있는 주된 이유는 중국에서의 삶을 준거점으로 현재 얻을 수 있는 노동의 대가를 평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개별 사례에 따라 사정이 다르겠지만, 많은 이들은 중국 국적을 유지하면서 취업 등에 별 문제가 없는 영주권을 선호하며, 대부분 중국에 있는 자녀들의 교육에 투자하고, 중국의 대도시에 큰집(아파트)을 마련하는 일에 적극적이었다. 현재 한국에서의 삶은 그들의 부재에도 불구하고 중국에서 이어지고 있는 삶과 연결되어 있으며, 자신의 다음의 생애단계에서 결정적으로 중요한 자식세대의 삶이라는 시간의 축과도 연결되어 있다. 이로써 과거로 표상되던 중국의 공간은 다시 아이들의 세대인 미래로 전환되고 희망은 아이러니하게 다시 ?과거?의 ?장소?로 회귀된다. 결론적으로 조선족 기혼여성들은 자녀 양육과 교육을 중심으로 한 자신의 생애단계에서 초국적 이주를 결정하고 자신들이 현재 머무는 곳에서의 삶과 떠나온 곳에서의 삶, 그리고 현재의 생애단계와 다음의 생애단계를 연결시켜 나간다. 따라서 이주와 함께 시작된 이들의 삶의 변화는 초국적 장소의 이중성과 생애시간적 연속성이 상호 교차되는 지점에서 이해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Ⅰ. 서론
Ⅱ. 기존 논의 및 이론적 틀
Ⅲ. 연구대상 및 연구방법
Ⅳ. 조선족 기혼여성의 생애과정과 이주
Ⅴ.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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