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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은해 (성균관대)
저널정보
한국양명학회 양명학 陽明學 제35호
발행연도
2013.8
수록면
49 - 95 (4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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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양명학과 현상학에 대한 기존의 비교연구를 검토하면서, 양명학의 현상학적 해석의 가능성과 한계라는 문제들에 대해 나름의 답변을 모색한다. 한편으로 양명학의 현상학적 해석의 가능성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은 양명의 주요개념들인 양지, 의념, 물리와 후설의 주요개념들인 순수 자아, 의지작용, 노에마가 높은 정도의 상응성을 갖는다는 점을 보여주어야 하고, 더 나아가 물리(物理) 및 성리(性理)의 출처가 어디인지, 그리고 성리가 보편적으로 실현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지도 밝혀야 하는 과제를 갖는다. 다른 한편으로, 양명학의 현상학적 해석의 가능성에 회의적인 사람들은 그런 해석의 한계를 지적할 수도 있다. 예컨대 양명이 의식작용의 상관자인 물리의 구체적인 예를 거의 제시하지 않으므로 현상학적 도식인 노에시스-노에마 구조를 양명학에 적용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가능하고, 또한 유학의 흐름이 맹자, 주자, 양명으로 이뤄지지만 이들 사이에 사상의 차이가 보이므로, 그들 모두에게 현상학적 방법론을 동일한 방식으로 적용하여 해석하는 것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가능하다. 이 같은 한계의 지적에 대해 답변하는 일도, 양명학이나 유학의 현상학적 해석의 가능성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가져야 할 과제일 것이다. 이런 현실적이거나 가능적인 과제를 염두에 두면서, 필자는 이 논문에서 다음과 같은 점들을 제시하였다: 후설이 말하는 ‘의지작용’의 기체로서의 ‘순수 자아’는 양명이 ‘의념’의 본체로 말하는 ‘양지’와 단순하게는 상응하지 않고, 다만 구조적으로 상응한다. 후설의 ‘의지작용’이 다층적인 지향작용이듯이, 양명의 ‘의념’도 마찬가지로 다층적인 지향작용이다. 양명의 ‘리’는 후설이 말하는 노에마와 같은 것이 아니라, 단지 이것의 한 구성요소일 뿐이다. 후설이 의미와 가치의 출처를 ‘순수 자아’로 보듯이, 양명도 ‘물리’와 ‘성리’의 출처를 의념의 본체인 ‘양지’로 본다. 리의 출처가 양지인 한에서 리는 선험적인 것이다. ‘성리’의 선험성은 ‘성리’의 보편성을 위한 필요조건일 뿐 충분조건이 아니다. ‘성리’의 보편성은 모든 사람들이 자신들의 선험적 성리를, 후설이 말하는 ‘습득성’으로 설립하고 보존하는 경우에 비로소 성립한다. 유학의 체용의 논리는 가치를 순수 자아에 내재화하는 후설의 초월론적 환원의 논리와 다르지 않다. 맹자, 주자, 양명이 모두 체용의 논리를 전제하고 있다면, 현상학적 방법론의 요소들, 곧 ‘판단중지’와 ‘형상적 환원’, ‘초월론적 환원’이 그들 모두의 논의에서 찾아보는 연구도 가능하다.

목차

【요약문】
Ⅰ. 머리말
Ⅱ. 양명학의 현상학적 해석의 가능성에 대한 재검토
Ⅲ. 양명학의 현상학적 해석의 한계성에 대한 재검토
Ⅳ.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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