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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혜경 (한림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노어노문학회 노어노문학 노어노문학 제25권 제4호
발행연도
2013.12
수록면
311 - 339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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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펠레빈(Виктор Пелевин)의 『P세대』(Generation П)는 소비에트 해체 이후 10여 년 간의 러시아의 혼란스러운 현상을 가장 잘 반영한 소설 중의 하나로, 러시아 포스트모더니즘의 대표적 소설로 평가받고 있지만, 동시에 러시아문학 전통에 대한 오마주이자 패러디라는 점에서도 매우 의미 있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소설에는 19세기는 물론이려니와 20세기 러시아 작가들과 작품들이 때로는 구체적으로, 때로는 암시적으로 다양하게 녹아들어 있으며, 『P세대』를 통해 새로운 의미를 부여받는 등 다양하게 제시되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펠레빈의『P세대』는 주제에 있어서나 구성적으로 한 세대 앞선 불가코프의『거장과 마르가리타』(Мастер и Маргарита)를 강하게 암시하고 있다. 1930년대 소비에트와 1990년대 러시아라는 서로 다른 시대적 배경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두 소설은 현실과 신화적 세계의 상호 경계 넘기, 신화의 세계보다 더 기이하고 부조리한 현실, 두 세계 사이에서 고뇌하며 고통스럽게 자신의 자아를 탐색하는 주인공 등 주제와 구성에 있어서 매우 밀접한 상관관계를 맺고 있다.
불가코프의 소설에서와 마찬가지로 펠레빈은 가치관과 이데올로기가 완전히 무너진 혼란의 시대를 종교 신화에 빗대어 묘사하고 있으며, 그로 인해 현실의 문제는 보다 더 깊이있고 철학적인 의미를 띠게 되었다. 그러나 『거장과 마르가리타』에서 모든 주요 인물들이 신에 의해 구원받고 영원의 삶을 보장받음으로써 신화와 현실의 융합을 이루어 낸데 반해 『P세대』에서는 여신의 신화와 현실의 러시아가 하나의 이야기로 통합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어느 누구도 구원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 이른다. 여러 명의 타타르스키가 생겨났지만, 진정한 그는 사라지고 없다. 펠레빈의 주인공은 미디어 세계의 불가사의함을 고대신화에 비유하며 그 의미를 파악하려 하였고 신화의 세계에 들어선 순간 자아를 가진 인간의 삶을 박탈당하고 만다. 이것은 공산주의 이데올로기를 무력화시키고 러시아로 침투해 들어온 자본주의에 러시아가 완전히 잠식당한 상태에서 러시아인이 겪었던 무기력함의 표현이었다.

목차

국문요약
1. 들어가며
2.『P세대』와『거장과 마르가리타』- 이중 서사구조
3. 나오며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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