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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승우 (한림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민요학회 한국민요학 한국민요학 제39집
발행연도
2013.12
수록면
43 - 82 (4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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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19세기말 영국 성공회 소속의 미국인 의료 선교사 엘리 랜디스의 한국민속 관련 연구 성과들을 개관하고, 그 가운데에서도 가장 주목되는 「한국 어린이들의 노래」(Rhymes of Korean Children)(1898)의 자료적?연구사적 가치를 부각하는 데 목적을 둔다.
탁월한 언어 학습 능력과 특유의 학구열, 그리고 한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바탕으로 랜디스는 1895년 무렵부터 1898년 영면할 때까지 약 3년간 한국의 민속과 문학에 관해 여러 편의 글을 작성하여 발표하였다. 현상에 대한 분석과 논평을 폭넓게 섞어 가며 에세이를 작성하였던 이 시기 여느 서구인들과 달리, 랜디스는 견해를 최대한 배제한 채 자료 제시와 해제에 집중하였다는 점에서 그 방법론상의 특징이 잘 드러난다.
「한국 어린이들의 노래」는 한국의 민속과 문학을 다룬 랜디스의 저술 가운데 거의 마지막에 나온 것으로, 랜디스는 이 무렵 고아원 운영을 시작하면서 한국 아동들과 자주 대면하였고 자연스레 유년기의 구비전승(children’s lore)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던 것으로 짐작된다. 그는 동요의 노랫말을 정확히 보존하기 위해 고심하였으며, 그 방안으로 제임스 스콧의 로마자표기안을 활용하여 한국어 음운을 로마자와 일대일로 대응시켜 음사하였다. 때문에 그의 채록 자료는 한국어로 무리 없이 재구될 뿐만 아니라 이로부터 19세기말 한국 동요의 형식과 음상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작품을 영역할 때에도 랜디스는 한국 동요 본연의 특성을 최대한 되살리는 방향으로 작업을 진행하였다. 오직 가사의 뜻과 구성을 왜곡 없이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두었을 뿐 번역 작품 자체에 독자적인 가치를 부여하지는 않았던 것이다. 이러한 지향은 노랫말에 주석을 붙인 부분에서도 드러난다. 그는 개개 동요의 소통 방식과 함의를 다각도로 탐문하여 풀이하였으며, 한국의 문화적 특질이나 관습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설명을 전개하였다.
이처럼 「한국 어린이들의 노래」는 랜디스의 한국학 연구가 지니는 주요 특질들을 응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초기 한국학자로서의 그의 위상을 정당하게 재평가하는 데 핵심적인 지표로써 활용될 수 있다. 더불어 이 글은 한국시가가 19세기말~20세기초의 서구인들 사이에서 어떠한 방식으로 논의되었는지 그 궤적을 보여주기도 하므로 동시기 게일, 헐버트, 스미스, 밀러 등의 소론과 견주어 볼 수 있는 상보적 자료로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한국의 민속과 문학에 대한 랜디스의 탐색
Ⅲ. 랜디스의 한국 동요 채록
Ⅳ. 결론
〈참고문헌〉

참고문헌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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