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강진구 (중앙대)
저널정보
중앙대학교 문화콘텐츠기술연구원 다문화콘텐츠연구 다문화콘텐츠연구 제 15집
발행연도
2013.10
수록면
191 - 222 (32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이 글은 19세기말부터 20세기 초, 동아시아 지역의 지식인들을 사로잡았던 아시아연대론(동양평화론)을 다문화주의(multicultural)적 관점에서 살펴보는 것이다.
주지하다시피 19세기말부터 20세기 초는 이른바 서세동점(西勢東漸)이라할 만큼 서양 제국에 의한 동아시아 지역에 대한 침략이 본격화되었던 시기였다. 서구 열강의 노골적인 침략은 동아시아 지역(한?중?일) 지식인들로 하여금 국가의 존립과 침략세력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하게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많은 지식인들은 조선?청? 일본 등 동아시아 3국의 공생과 공영, 그리고 항구적인 평화를 위한 방안으로 아시아연대론을 제기하였다. 러일전쟁에 대한 당시 지식인들의 인식은 아시아연대론의 정점을 보여주고 있는데, 그들은 러일전쟁을 ‘백인종과 황인종의 전쟁’으로 인식하였다. 아시아연대론자들은 서구 열강의 압력-백인종의 지배-으로부터 아시아―황인종―를 해방하고, 나아가 동아시아 민족들이 함께 번영을 누릴 수 있는 공영의 생활권을 설정하여 동양의 항구적인 평화질서 구축을 꿈꾸었던 것이다.
하지만 한국의 독립과 동양평화의 유지를 위해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처단했다는 안중근의 주장에서 보듯이 아시아연대론은 동아시아의 공생과 공영의 이념에서 벗어나고 말았다. 심지어는 일본의 침략주의를 은폐하고 정당화하는 담론으로 활용되기까지 하였다. 필자는 이 글에서 아시아연대론이 이처럼 쉽게 파산한 채, 침략주의로 변질된 원인이 어디에 있는가를 밝히고자 했다. 이를 위해 아시아연대론을 찰스 테일러의 인정 개념을 통해 재구하였다. 그 결과 아시아연대론은 표면적으로는 동아시아 3국의 공영을 내세우고 있지만, 상호인정의 대상을 잘못 선정한 자가당착에 빠져 있음을 발견할 수 있었다. 즉 동아시아 내부의 ‘차이’에 근거한 상호인정을 통해 새로운 정체성을 형성하기보다는 여전히 서구를 타자화한 가치에 머물러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아시아연대론이 동아시아의 항구적인 평화를 위한 유력한 지역통합모델로서의 가능성을 갖기 위해서는 동아시아 3국의 차이에 근거한 상호인정이 필요하다. 차이에 근거한 상호인정만이 아직도 강력한 힘으로 작용하고 있는 국민국가의 이데올로기를 조금이나마 잠재울 수 있기 때문이다.

목차

국문요약
1. 문제제기
2. 근대초기 아시아연대론의 제양상
3. 다문화주의 관점에서 바라본 아시아연대론
4.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8)

참고문헌 신청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15-331-001011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