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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문창옥 (연세대)
저널정보
한국철학회 철학 哲學 제118집
발행연도
2014.2
수록면
87 - 110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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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헤드는 신을 영속적으로 합생하는 하나의 현실적 존재로 간주한다. 그러나 이는 그의 범주 체계 전체를 부정합성으로 위협한다. 합생하는 신이 어떻게 시간적 세계에 내재할 수 있는가 하는 물음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필자는 전도된 양극성 개념을 전제로 할 때, 이 물음에 적절히 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신은 양극을 이루는 원초적 본성과 결과적 본성을 가진다. 신의 원초적 본성은 영원한 객체들에 대한 무제약적 파악으로 구성되며 이때의 원초적 지향은 이 영원한 객체들이 각기 그 적소에 최대한 실현될 수 있도록 조정하고 통일시키는 데 있다. 그리고 이는 사실상 영원한 객체들에 대한 원초적 파악과 동시에 이미 실현되기에 신은 원초적으로 만족한 상태에 있게 된다. 따라서 전도된 양극성을 전제로 이해할 경우 신이 그 원초적 본성을 통해 시간적 세계에 내재할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신의 현실적 합생은 원초적 본성과, 시간적 세계에 대한 파악으로 구성되는 결과적 본성을 통일시키는 과정이다. 그리고 이때의 만족, 즉 결과적 만족은 원초적 만족이 결과적 본성으로 온전히 구현될 때 가능한 사태이다. 그러나 신은 결코 이런 의미의 만족에 이르지 못한다. 신이 결과적 만족에 이르지 못하는 까닭은 무엇보다도 신의 주체적 지향이, 원초적으로 기획되고 통일된 무한한 가능태들의 구현을 목표로 한다는 데 있다. 무한한 가능태의 구현을 통한 만족은 역사의 어느 시점에서 달성될 수 있는 성격의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나아가 신이 자신의 원초적 기획에 따라 현실세계의 계기들에게 유혹으로 제공한 최초의 지향이 이들 계기에 의해 수정됨으로 말미암아 그 기획 자체가 좌절될 수 있다는 현실적인 이유도 있다. 이처럼 원초적 기획이 좌절되는 경우 신은 원초적 지향의 내적 구성을 부분적으로 수정하여 새로운 기획으로 만족을 회복할 수밖에 없게 된다. 이런 과정, 즉 신이 원초적 만족을 구현하려는 주체적 지향을 준거로 시간적 계기들을 유혹하고 이들 계기가 이를 수정하여 배반하면 신은 다시 새로운 기획으로 시간적 계기들을 유혹하게 되는 과정은 끝없이 반복된다. 신의 양극을 전도시킨 우리의 이런 이해가 적절하다면 신의 원초적 본성은 자기 수정의 결단에서 매순간 만족하지만 신의 결과적 본성은 영속적인 합생에 머문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고, 그렇다면 또한 원초적 본성을 통한 신의 세계내재는 가능하고 결과적 본성을 통한 신의 세계내재는 불가능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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