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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성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문학연구소 외국문학연구 외국문학연구 제53호
발행연도
2014.2
수록면
435 - 457 (2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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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브로비츠가 남긴 마지막 소설 『코스모스 Kosmos』(1965)는 ‘추리소설’이라는 낯익은 형식을 표방하고 있지만, 그 내용과 구성은 상당히 난해하고, 복잡하며, 철학적인 작품이다. 주인공이자 내레이터이면서 동시에 작가의 페르소나인 비톨드는 현실에 온전히 유입되지 못한 채, 눈앞에 펼쳐진 존재를 낯설게 바라보는, 유리되고, 단절된 주체를 상징한다.
이 논문의 목적은 에피쿠로스의 철학을 바탕으로 『코스모스』에 나타난 실존적 개인의 세계인식 과정을 살펴보는 것이다. 미크로코스모스에 해당하는 ‘개인’이 마크로코스모스에 해당하는 ‘세계’를 인식하는 과정에서 작동하는 다양하고 복잡한 메커니즘에 대해 성찰하는 과정에서 곰브로비츠는 당대에 유행하던 실존 철학이나 현상학 대신, 고대 철학자인 에피쿠로스가 주장한 원자론과 클리나멘의 개념을 작품 속에 도입하였다. 그리고 익숙함 가운데 느껴지는 낯설음과 불안감 이야말로 인간이 자신만의 작은 세계를 벗어나 보다 넓은 세계를 인식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고 설명한다.
『코스모스』에서 곰브로비츠는 담론의 다층성과 관계적 사유를 촉구하면서 열린 결말을 통해 독자들에게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그 질문을 화두로 독자와 텍스트 간의 적극적인 소통과정에서 비로소 소설의 의미가 완성된다. 전통적인 소설 작법을 과감히 거부한 채, 담론의 분산과 해체, 열린 해석을 지향하고 있는『코스모스』는 존재의 불확실성이 주는 공포와 불안함을 그로테스크한 기법으로 형상화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관성의 법칙으로부터 이탈하여 우주를 생성시키는 에너지인 클리나멘의 원동력은 인간의 자유의지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과 희망의 비전을 담은 독특한 철학적 우화라고 할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II. 곰브로비츠의 생애와 작품 세계

III.『코스모스』의 내용

IV.『코스모스』에 나타난 개인의 세계인식

V. 결론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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