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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한국국학진흥원에서는 한국인의 10대 문화유전자로 발효/곰삭음, 정, 자연스러움, 공동체, 어울림, 해학, 흥, 예의, 역동성, 끈기 등을 발굴하였다. 본 연구는 이의 후속 연구의 일환으로서 거년(去年)도에 통계조사를 통해 선별된 10대 문화유전자를 시대별, 세대별로 세분하여 그 연속성과 단절의 변화추이를 추적하는데 목표가 있으며, 이 과정을 통해 한국인을 한국인이게 하는 대표문화유전자가 무엇인지를 재추적해보는데 있다. 그리고 대표 문화유전자로 ‘공동체와의 자연스러운 어울림’이라는 연구결과를 도출하였다. 우리의 연구는 결국 세계화의 파고에 직면하여 전통적인 공동체문화와 문화정체성을 어떻게 지키며 또 확대시켜나갈 것인지와 직결된 문제라 할 수 있으며, 지난 50년간(1970년~2010년) 각 연령대(20대~50대)별로 20대에 경험했던 한국인의 일상 및 생활문화로 표출된 변화를 탐문함으로써 향후 개인은 물론이고 정부차원에서도 ‘한류’를 세계인이 향유하는 ‘컬처’로 브랜드화 하는데 어떤 노력들이 필요로 한지를 내시(內示)하는 중요한 표석이 될 것이다.
목차
Ⅰ. 지난 50년 간 대한민국의 변화를 이끈 궤적들
Ⅱ. 일상문화의 표층을 가로지르는 한국인의 문화유전자?연속과 단절의 과정
Ⅲ. 산업화/도시화가 몰고 온 공동체의 위기 및 문화적 정체성의 혼돈/분산화
Ⅳ. 글로벌화(탈영토화)에 대한 집단 환각증 ? 다이몬(욕망과 자본)과의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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