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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 한국기독교와 역사 한국기독교와 역사 제40호
발행연도
2014.3
수록면
273 - 304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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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연구 히스토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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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수도권특수지역선교위원회 선교자금사건의 진행과정을 다루고 있다. 이 사건은 유신체제하에서 벌어진 정부와 반정부 성향의 기독교단체간의 갈등이다. 정부는 독일의 선교단체인 Bread for the World가 보내온 선교 자금을 횡령 배임했다는 혐의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김관석, 수도권 특수지역선교회원회 위원장 박형규, 주무간사 권호경, 한국교회사회선교협의체 사무총장 조승혁을 구속하고 징역형을 선고하였다. 그러나 이 사건은 진보적 개신교계의 활동에 대한 정치적 보복의 성향을 가지고 있었으며 그런 사건들 중에서도 음모적 성격이 더욱 강한 사건이었다.
이 사건은 유신정부가 진보적 개신교 세력을 다루는 방식이 매우 치밀했음을 보여준다. 흔히 유신체제하 정부와 교회간의 갈등에서 정부는 주로 유착관계에 있는 보수적 교계를 이용하여 진보적인 세력을 비난하고 고립시키는 전략을 사용하였다. 하지만 이 사건에서 정부는 명확하게 진보적 세력 내부의 인사인 도시빈민활동가 정진영을 이용하고 있다. 이 사건의 진행과정을 살펴보면 이 사건을 둘러싼 갈등구조가 매우 복잡함을 알 수 있다. 당시의 진보적 개신교 세력은 정부, 그리고 친정부적 성향을 가진 보수적 개신교 세력과 갈등을 겪고 있었을 뿐 아니라 그들의 내부에서도 선교자금과 주도권 등을 놓고 갈등을 겪고 있었다. 그리고 정부는 이 틈을 이용하고 있었다.
이 사건에는 정부의 의지가 강하게 개입되어 있었다. 때문에 선교자금을 보내준 Bread for the World가 이들의 무죄를 증언하고 재판장 곽동헌이 판결에서 횡령과 배임의 혐의는 무죄임을 인정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피고인들에게 실형이 선고되었다. 그런데 이 사건은 국내외 교회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사건으로 인한 구속자들이 김관석, 박형규와 같은 한국의 진보적 개신교 진영의 핵심인물이었기 때문이다. 한국의 진보적 개신교계는 적극적으로 이 사건에 저항하였고 세계교회가 이를 지원하였다. 그 결과 유신정부는 세계여론의 악화라는 반작용을 감내해야 했다. 하지만 정부가 이 사건을 일으킨 숨은 의도는 인혁당 사건에 진보적 기독교계가 대응하지 못하도록 시선을 유도하는 것에 있었다. 따라서 이 사건은 인혁당 사건과 거의 동시에 진행되었다. 이 주도면밀한 타이밍 선정으로 인해 정부는 유신체제 아래에서 벌어진 인권탄압의 가장 상징적인 사건에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위원회가 침묵하게 만드는 성과를 올릴 수 있었다.

목차

Ⅰ. 머리말
Ⅱ. SMCO의 설립과 정부와의 갈등
Ⅲ. 선교자금의 사건화 과정
Ⅳ. 재판과정
Ⅴ. 기독교계의 대응
Ⅵ. 정부의 개입 의도
Ⅶ. 맺음말
참고문헌
한글초록
Abstract

참고문헌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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