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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조강석 (인하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시학회 한국시학연구 한국시학연구 제39호
발행연도
2014.4
수록면
33 - 55 (2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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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 상황에 따라 조금씩 변화들이 있을 수 있지만 현재 여러 대학에서 진행되고 있는 시론 수업과 교재를 표준화한다면 대체로 영미의 신비평 논자들이 표준화한 과정과 내용에 크게 힘입고 있다고 할 것이다. 신비평의 시론은 대상의 실체를 정의하고 대상의 기능과 속성, 그리고 함량을 중심으로 그 대상에 대해 설명한다는 의미에서 전형적인 실체론적 시론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방식의 장점은 교수자가 시의 구성 요소들에 대해 체계적인 교육을 진행할 수 있으며 대학 교육과 평가의 객관적 기준에 맞춰 학생들의 이해를 평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이런 방식에는 이미 설정된 설명의 준거에 어긋나거나 그것을 벗어나는 경향의 시 작품에 대해서는 항상, 예외적 상황에 대한 언급과 별도의 설명이 붙어야 한다는 단점도 있을 수 있다. 환언하자면 장점은 체계적 이해이며 단점은 지나친 연역이라고 하겠다.
따라서 연역적 성격에도 불구하고 시론이 애초 귀납으로부터 비롯되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새삼 기억할 필요가 있다. 더욱이 재래적 관습과 범주 안에서 용이하게 접근되고 설명되며 교육될 수 있는가 여부를 의심하게 하는 작품들이 많아지고 있는 이즈음 새로운 경향의 시가 재래의 기술과 숙련도, 구성 규칙과 미적 규범 등에 의해 용이하게 설명될 수 있는가를 묻는 일은 시론의 부록이 아니라 시론의 내부에서 다뤄져야 한다. 기존 시론의 개념과 범주를 공교화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시 한 번 성실한 귀납을 통한 문제의 재설정이 요청되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새로운 시론은 당대의 연구 성과를 포괄하면서 이를 통해 시를 어떻게 보다 풍부하게 읽을 수 있게 하느냐에 대한 모색 역시 보여주어야 한다. 기존의 유기체 시론에 입각해 시 내부의 요소를 분석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텍스트를 내부로부터 개방해서 보다 풍부하게 읽을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앞서 살펴본 것처럼 학생들로 하여금 매력 있는 작품을 접하게 하여 그 매력에 이끌리게 하는 것이 문학 교육의 목표라면, 텍스트를 내부로부터 개방하여 보다 넓은 지평에 닿게 하는 방도를 찾아내는 것도 새로운 시론의 임무이다. 이를 위해서는 텍스트 내부의 다양한 장소가 새롭게 지목되고 개방되어야 할 것이다.
요컨대, 시론 교육에 있어 향수를 위한 연역, 새로운 시의 문법을 설명하기 위한 귀납, 시 텍스트를 보다 넓고 깊게 이해하기 위한 개방 등을 사유해야 할 시점이다.

목차

국문초록
Ⅰ. 제도로서의 문학과 문학 교육
Ⅱ. 신비평과 시의 실체론적 이해
Ⅲ. 대학의 시론 교육과 교재의 현황
Ⅳ. 대학 시론 교육의 과제와 두 가지 방향
Ⅴ. 나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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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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