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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만석 (경성대학교)
저널정보
부산대학교 한국민족문화연구소 로컬리티 인문학 로컬리티 인문학 제11호
발행연도
2014.4
수록면
155 - 190 (36page)
DOI
10.15299/tjl.2014.04.1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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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식민지 권력이 해방이라는 과정을 통해서 어떻게 피통치집단을 통치할 수 있게 되는지 항구와 다방 그리고 수용소를 통해서 살핀다. 이 과정에서 말이 어떤 방식으로 일종의 장치로 기능하게 되는지를 보여주려고 한다. 해방 이후 전재민동포의 대거 귀환은 조선을 인구학적 이동과 흐름을 통제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부산항은 가장 중요한 안전-장치로 좌표화된다. 국민국가를 완전히 수립한 것은 아니었지만, 전재민 동포들은 부산항의 출입 과정에서 자신들의 기왕의 정체성이나 표지를 탈각시켜야만 자신을 조선 내부에 위치시킬 수 있었다. 이는 자신들의 경험을 경험 그대로 말할 없게 되었고 일정한 침묵들을 보존하게 된다는 것을 함의했다. 여기에 실패하거나 그러한 주체 위치에 머무를 수 없게 되었을 때, 부산항은 밀항의 공간으로 변모한다. 이는 출입통제가 엄격하게 구조화되어 있다 하더라도 거기에는 어쩔 수 없는 ‘구멍’이 생산되고 그것을 또 다시 통치집단에 의한 검문, 검색을 통해 메우면서 권력이 네트워크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의미했다. 이는 다방에서도 유사한 방식으로 실현되었다. 다방은 불안과 공포를 다스릴 수 있는 공간으로 변모되면서 인구를 적절하게 통제, 조절, 완충, 보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부산항의 배후에 수용소를 둠으로써 국민화와 비국민화의 회로를 치밀하게 전개해왔다. 외국인수용소를 감천항 배후에 둠으로써, 부산항 일대의 밀항이나 밀무역 그리고 국가의 경계를 확정하고 강화해왔던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해방과 말의 불/가능성
2. 다방: 항구의 배후 그리고 말의 항연
3. 수용소: 비국민적 드라마 혹은 (불)가능한 말의 자리
4.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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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참고문헌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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