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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원오 (광주교육대학교)
저널정보
비교민속학회 비교민속학 比較民俗學 第53輯
발행연도
2014.4
수록면
263 - 296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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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한국과 북미 원주민의 구전설화 중에 동물신부 모티프가 들어 있는 네 편의 자료 ― 한국: <지네각시>, <우렁각시>. 북미 원주민: <성난 버팔로아내>, <여우부인> ― 를 대상으로 하여, 변신동물과 인간의 경계, 거기에 투사된 인간의 욕망, 그에 따른 변신에 대한 차별적 인식 등을 이론 검토 및 설정의 차원에서 논의한 것이다. 주지하다시피 다윈(Charles Darwin, 1809~1882)의 진화론이나 데카르트(Rene Descartes, 1596~1650)의 동물기계론에 보이는 상반된 시각, 데리다(Jacques Derrida, 1930~2004)와 아감벤(Giorgio Agamben, 1942~ )이 바라보는 인간과 동물관계에 대한 상반된 시각, 그리고 조선시대의 인물성동이론(人物性同異論) 등 동서양을 막론하고 인간과 동물의 관계에 대한 철학적 담론이 체계적으로 제기되어 왔는데, 이는 구전설화 연구에서도 동물과 인간의 관계에 대한 체계적 분석 및 비교분석을 시도하는 데 좋은 자극제가 된다. 논의 결과, 이론적 차원에서는 변신설화에서의 변신, 특히 동물신부가 등장하는 설화에서의 변신이 동물/인간의 경계와 어떻게 관련되고, 그러한 관련성의 정도에 따라 변신에 대한 인식의 층차가 달리 획정될 수 있음을 파악하였다. 그리고 이를 한국과 북미 원주민의 설화에 적용해 본 결과, 네편의 구전설화는 인간과 동물의 경계를 분명히 하고, 그에 투사된 욕망도 남성적 결핍의 충족에 관한 것이라는 점에서 공통적 기반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변신동물이 여성이기에 나타나는 자연스런 결과이다. 그러나 한국의 설화는 인간계의 범주 내에서 바라보는 변신동물에 대한 이야기라면, 북미 원주민의 설화는 동물계의 범주 내에서 바라보는 인간에 대한 이야기라는 성격이 강하다. 이러한 차이점은 북미 원주민의 설화에서처럼 ‘변신’을 동물을 포함한 자연계를 이해하기 위한 소통 수단으로 받아들이는가, 아니면 한국의 설화에서처럼 동물을 포함한 자연계를 인간계의 한 부분으로 정립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이해하는가의 문제로 귀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표면적으로는 한국과 북미 원주민의 네 편의 설화가 보여주는 공통적 기반이 확고해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변신동물의 기능과 거기에 투사된 욕망의 내밀한 층차가 내재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상의 연구는 동물설화, 특히 변신동물이 등장하는 설화의 표면과 이면을 고려한 해석이나 비교 분석에 유효한 시사점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목차

[국문초록]
Ⅰ. 문제검토
Ⅱ. 자료검토
Ⅲ. 비교분석을 위한 공통적 논의
Ⅳ. 공통적 논의를 기반으로 한 차이점 분석과 변신에 대한 인식 비교
Ⅴ.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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