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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현대문학회 한국현대문학연구 한국현대문학연구 제42집
발행연도
2014.4
수록면
67 - 98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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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연구에서 1920년대 한국의 다다이즘 시는 문예사조의 수용이라는 관점에서만 개략적으로 다루어져 왔을 뿐, 그다지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런데 당시 다다이즘 시를 발표한 김화산, 박팔양, 임화 등은 모두 사회주의 사상을 지닌 이들로, 1920년대 벌어진 아나키즘과 마르크시즘 이론 간의 논쟁에 참여한 바 있는 이들이라는 데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논쟁이 진행되던 당시 당사자들은 각자 소위 ‘신흥문예’라고 불렸던 입장을 대변하며 논의를 진행했다. 이때 ‘신흥문예’라는 용어는 예술적 전위로서의 다 다이즘 혹은 모더니즘과 정치적 전위로서의 사회주의, 아나키즘 등이 미분화된 상태를 대변한다. 이런 점에서 이 당시의 논쟁을 앞므로 문단을 이끌어나갈 ‘새로움’을 지닌 문예로서의 ‘신흥문예’ 개념의 전유를 둘러싼 논쟁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한편, 미술계에서도 ‘신흥’이라는 용어를 둘러싼 논쟁이 벌어졌다. 이는 김기진의 형인 김복진과 김용준의 대립으로 나타났다. 김복진이 신흥미술을 부르주아의 것으로 비판한 데 비해 김용준은 신흥미술 가운데 구성파 미술과 표현파 미술을 구분하는 한편 사회운동과 예술은 본질적으로 상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임화는 김용준을 ‘사이비 무산계급 예술론’이라고 전면 비판하며 김복진의 관점을 발전시켰다.
문학계에서의 논쟁에 비해 미술계에서는 논쟁이 오래 지속되었으며, 김화산과 박팔양의 다다이즘 시 역시 이 가운데 발표되었다. 특히 이들은 아나키즘의 영향을 받아 당에 예속되지 않지만, 프롤레타리아 계급의 감정 표현에 알맞은 새로운 문학 형식을 추구했다. 이들이 다다이즘을 수용한 것 역시 신흥계급으로서 민중의 사상과 감정을 다다이즘을 통해 담아낼 수 있을 것이라 보았기 때문이다.
당시 발표된 박팔양의 「윤전기와 사층기」와 김화산의 「악마도」는 이러한 의도에 의해 창작된 것으로, 특히 아나키즘 사상의 영향을 감지할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기존 연구에서 주목받지 못했던 1920년대 다다이즘 시의 정치성에 대해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목차

〈국문초록〉
1. 동아시아 ‘신흥문예’ 개념의 문제성
2. ‘신흥’ 개념의 전유를 둘러싼 미술계의 ‘아나ㆍ볼’ 논쟁
3. 선전ㆍ선동이 아닌 감각의 파괴ㆍ파열 지향
4. 아나키즘과 다다이즘이 만났던 자리
5. 결론
〈참고문헌〉
日文要約

참고문헌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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