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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Lee, Dongchoon (Daegu University)
저널정보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문학연구소 외국문학연구 외국문학연구 제54호
발행연도
2014.5
수록면
135 - 166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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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작가들 가운데 초서만큼 풍부하고 다양하게 과거부터 전통적으로 전해 내려오는 민담이나 로맨스, 우화 등을 이야기 소재로 즐겨 사용한 사람도 드물다. 그러나 이야기꾼으로서 그의 능력은 과거 이야기를 단순히 재생산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유럽의 다양한 이야기 기법을 동원하여 창작에 버금하는 새로운 수준의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데 있다. 특히, 초서는 당시 전통적 이야기에 자신만의 독특한 이야기 기법들을 동원하여 ‘의미의 모호함과 다양성,’ ‘관점의 다양성’ 그리고 ‘도덕적이며 절대적인 판단의 회피’를 통하여 상인의 이야기를 비롯한 캔터베리 이야기 속 대부분의 이야기에서 의미나 가치의 최종판단을 독자가 내릴 수 있도록 이른바 ‘텍스트의 열림’ 현상을 유도한다. 이을 다르게 표현하자면, 초서의 이야기를 읽는 독자는 항시 주관적이며 비판적인 역할을 필요로 하며, 독서 그 자체가 독자의 의지 활동인 셈이다.
대중적이며 일반적인 내러티브의 경우, 관객(독자)은 화자가 하는 이야기에 아무런 의심 없이 화자가 하는 이야기에 이끌려 들어가며 이야기 속 픽션의 세계와 현실 사이의 거리감을 인식하지 못한다. 이와는 달리, 초서의 내러티브에서 화자는 이야기 속에 끊임없이 개입함으로써 화자가 전달하는 이야기가 픽션의 세계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관객을 인식시켜줄 뿐더러 관객이 아무런 주관적 판단이나 비판 없이 순진하게 화자가 전달하는 이야기의 내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을 방해한다. 다시 말해서, 초서의 내러티브는 이야기 전달과정에서 화자의 끊임없는 개입이나 초서만의 독특한 이야기 기법들은 이야기의 다양한 의미나 해석을 관객(독자)에게 제공할 뿐 그것들에 대한 최종적 판단과 결정은 독자 스스로의 몫으로 돌린다. 「상인의 이야기」역시 예외는 아니다. 초서는 이야기 속에서 ‘결혼’과 관련하여 어느 하나의 주장이나 목소리에 절대적인 가치나 의미를 독자에게 주입시키려 하고 있지 않다. 다만 독자의 주관적이며 비판적인 이해능력과 판단을 믿고 ‘결혼’과 관련한 다양한 목소리나 주장들을 독자에게 다양한 기법을 통하여 제공할 뿐이다.

목차

[Abstract]
Ⅰ. Introduction
Ⅱ. Narrative Stylistics and Structure
Ⅲ. Complexity and Multiplicity of Narrative Voices
Ⅳ. Other Stylistic Devices Reinforcing Indeterminacy
Works Cited
국문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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