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생활체육에 참여하는 여성의 사회적 체형불안과 운동정서 및 운동지속수행의 관계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그 결과 첫째, 생활체육 참여 여성의 사회적 체형불안의 하위요인인 신체적 만족표현은 운동정서의 하위요인인 재미, 긍지, 성취에 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회적 체형불안의 하위요인인 부정적 체형평가는 운동정서의 하위요인인 긍지, 활력, 정화, 성취에 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자신의 체형에 대해서 만족하지 못하거나 부정적으로 인식할 경우 운동을 통한 정서 또한 부정적으로 인식한다는 것이다. 이는 사회적 체형불안을 높게 인지하면 자아존중감이 낮아진다는 연구(임승현, 남인수, 2008; 천경민, 2010)와 부분적으로 일치한다. 유사한 맥락에서 Kowalski, Crocker 그리고 Kowalski (2001)은 자신의 신체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자아개념을 형성하는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하고 있어 본 연구의 결과를 지지하고 있다. 더 나아가, 이진희, 이창섭, 남상우, 여정권 (2009, p.83)은 무용수들의 외모에 대한 사회문화적 가치 내재화와 사회적 체형불안 그리고 섭식장애의 관계를 연구한 결과에서 “자신의 체형에 둘러싼 대인평가의 예상이나 실제로 일어나는 사회적 불안의 하위개념으로서 이 불안도가 낮은 사람에 비해서 높은 사람이 자신의 체형이 타인의 관찰대상이 되는 상황을 피하려고 하며, 자신의 신체가 노출될 때 (정서적으로) 매우 괴로워하는 성향을 보인다”고 보고하고 있어, 실제로 사회적 체형불안은 운동정서에 중요한 변인임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여성들의 운동참가에 있어 외모 혹은 신체 체형에 대한 불안감을 감소시키는 것이 운동을 수행하면서 긍정적 정서를 형성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모두 인식해야 할 것이다. 둘째, 생활체육 참여 여성의 사회적 체형불안의 하위요인인 신체적 만족표현은 운동지속수행의 모든 하위요인(경향성, 가능성, 강화성)에 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회적 체형불안의 하위요인인 부정적 체형평가는 운동지속수행의 하위요인인 가능성, 강화성에 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사회적 체형을 만족스럽지 못하게 인식하거나 부정적으로 인식할 경우 운동을 중단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 진다는 것이다. 이는 운동을 통해 얻어지는 긍정적인 결과의 기대감, 즉 외모 혹은 체형의 변화는 운동참여의 계획과 결심에 중요한 변인임을 지적하는 것이다(유진, 이선애, 2008). 즉, 여성이 운동에 참여하는 가장 큰 이유는 체형 및 체중관리(문화체육관광부, 2010)이기 때문에 운동이 이러한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되면 지속적으로 운동을 참여하지 않게 된다. 실제로 외부로 보여지는 운동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많은 여성들은 운동참가를 중단하는 경향을 보인다는 것이다. 따라서, 여성들의 지속적인 운동참여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외적으로 보여지는 운동의 효과와 더불어 운동이 가지고 있는 가치와 역할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운동에 대한 내, 외적 효과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셋째, 생활체육 참여 여성의 운동정서는 운동지속수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정서의 하위요인인 재미와 성취는 운동지속수행의 모든 하위요인(경향성, 가능성, 강화성)에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결과는 운동지속을 결정 짓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변인은 정서적 측면의 한 요인인 재미라는 (서희진, 2003) 연구결과와 일치하는 것이다. 즉, 즐거움이 동반된 운동은 여성들로 하여금 운동을 지속시키는 중요한 요인이라는 것이다. 또한 운동정서의 활력과 정화 기능은 운동지속의 경향을 강화시키고, 운동정서의 긍지와 활력은 운동활동을 강화시키며, 운동정서의 긍지는 운동에 대한 지속 가능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볼링동호인의 운동정서와 운동지속행동의 관계를 연구한 김재원(2011)의 연구결과에 의해서 부분적으로 지지되고 있다. 즉, 운동을 통해 자긍심을 얻거나, 활력을 얻을 경우 운동을 지속하는 경향이 강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운동참가는 상대적으로 부정적 정서가 감소시키고, 긍정적 정서의 경험이 높여 운동을 지속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임현묵, 허진영, 2009). 따라서,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운동의 두 가지 긍정적 효과 즉, 운동에 참가함으로써, 신체적 그리고 심리적 효과 모두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생활체육 참여 여성의 사회적 체형 불안이 높을수록 부정적인 운동정서를 경험하게 된다. 이러한 부정적인 운동정서는 운동지속수행에도 부정적인 역할을 하게 되어 운동지속을 방해하는 요인이 된다. 따라서 앞에서 강조했던 것처럼, 운동이 단지 여성운동 참가자들에게 사회적 체형불안을 감소시키기 위한 요인으로써 인식되어지는 것이 아니라, 더 나아가 사회, 정서적인 측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강조함으로써, 신체적 변화가 없으면 운동을 그만두는 것이 아니라 심리적 정서적 안정에 효과를 준다는 점 또한 강조해 운동에 지속적으로 참가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analyze the casual relationship among social physique anxiety, exercise emotion, and exercise adherence of adult women. To accomplish this purpose, the subjects of this study consist of 342 adult women in Seoul who were participating in physical activities such as Aerobics, Yoga and Pilates. The instrument for data collection was questionnaires; 1) Social physical anxiety developed by Motl & Conroy(2000) 2) exercise emotion developed by Yoo & Jo(2002) and 3) exercise adherence developed by Oh, Song, Kim, Heo & Jo(2000).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and path analysis were used to analyze data. Results were as follows: 1) the social physique anxiety for adult women negatively affected exercise emotion and exercise adherence, 2) exercise emotion had statistically positive effect on exercise adherence and 3) exercise emotion showed moderated effect partially between social physique anxiety and exercise adhere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