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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우영 (동국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藏書閣 제32집
발행연도
2014.10
수록면
10 - 47 (3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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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月印千江之曲』을 연구 대상으로 國語史的 價値와 文獻的 性格 및 位相을 재조명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국어학적, 문헌학적 관점에서 이 문헌을 ‘훈민정음’ 창제 초기문헌들과 다각도로 비교·분석하여 이 문헌의 역사적 가치를 재평가하였다. 그리고 불교경전 중 하나인 『妙法蓮華經』의 서술 방식과 대비해봄으로써 이 문헌의 성격과 위상을 새롭게 밝혔다.
월인천강지곡에 적용된 국어 음운의 문자화 양상은, 훈민정음 해례본의 제자원리와 비교해 볼 때 初聲 자형은 原型的 이미지가 그대로 유지·계승되었다. 그러나 中聲자형은 원형적 이미지가 일부만 유지되고(‘·’와 ‘ㆎ’), ‘·’와 결합한 나머지 모든 중성 글자는 圓點(·)이 짧은 劃(? ??)으로 모두 변경되었다. 이는 書寫의 실용성이 강조된 발전적 변화이지만, 훈민정음 창제자가 의도한 重母音 [‘ㅐ’(ㅏㅣ), ‘ㅒ’(ㅑㅣ) 등]의 繼起的 음성 실현 양상을 文字化하려던 목표는 약화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 문헌의 국어 표기법을 훈민정음 초기문헌들과 비교해 보면, ①分綴, ②종성 표기, ③사이시옷 표기, ④한자음과 한자·한글 표기 면에서 특징적 양상을 보인다. 國語史의 관점에서, ‘분철 표기’는 훈민정음 표기법의 역사에서 처음으로 일관성 있는 조건에서 可讀性을 고려해 시도되었으며, ‘종성 표기’도 가독성을 고려하되 훈민정음 ‘例義篇’의 “종성부용초성” 규정을 철저하게 적용한 대표적인 문헌이다. 특히 ‘종성 표기’와 관련해서는 훈민정음 ‘예의편’의 “終聲復用初聲” 규정을 이론과 실제 면에서 분석하였다. 그 결과, 비록 문장은 하나이지만 실제로는 ‘종성 制字에 관한 규정’과 ‘종성 표기에 관한 규정’을 겸한 重義的 규정이라는 사실을 새롭게 밝혔다. 한편, ‘사이시옷 표기’는 ‘ㅅ’ 하나로 통일되었는데, 실용성에 기초해 표기법의 간소화를 실천한 선도적인 문헌이다. ‘한자음과 한글·한자 표기’는 두 가지 독특한 표기 양상을 보인다. 첫째, 국한혼용문에서 ‘한글ː한자’ 형식으로 한글을 앞에 크게, 한자는 그 뒤에 작게 표기하였다. 둘째, 15세기 보편적 문헌과 달리 한자음의 종성에 후음 ‘ㅇ’를 표기하지 않았다. 이 두 특징은 ‘한글(훈민정음)’의 문자론적 지위를 다른 문헌들보다 높게 인식한 증거로서, 한글 중심 문자생활의 최초의 전범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으며, 자주의식의 반영으로 평가할 수 있다.
문헌학의 관점에서 석보상절, 월인천강지곡, 월인석보 등 세 문헌의 제작 경위를 재구성하고, 번역의 관점에서 석보상절과 그것의 底經, 그리고 월인천강지곡 등 3자의 상관관계를 ‘라후라의 출가’ 부분과, 또 다른 불경 『妙法蓮華經』의 서술 방식을 분석해 대비·검토하였다. 그 결과, 석보상절은 관련 저경이 존재하며 이 한문 불경을 ‘詳·節’하여 正音으로 번역한 불경언해이고, 월인천강지곡은 국어로 번역된 석보상절을 토대로 그 내용을 압축·생략하여 韻文化(詩歌化)한 운문 불경임을 실증하였다. 또한 『妙法蓮華經』을 분석하여 월인천강지곡과 관련된 선행·후행 텍스트의 성격과 위상을 새롭게 밝혔다. 『묘법연화경』의 서술 방식은 長行과 重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석보상절은 관련 底經을 ‘正音’으로 번역한 불교경전의 長行에 대응되며, 월인천강지곡은 장행으로 되어 있는 석보상절을 기반으로 ‘훈민정음’으로 그 내용을 요약·압축해 韻文으로 표현한 운문 불경집 곧 重頌集에 대응된다. 이와 같은 성격의 문헌은 우리나라 최초의 것이고 유일한 것이다. 그리고 이것과 석보상절을 합편한 월인석보(1459)는 조선 세조 대에 조성한 우리나라 최초의 ‘훈민정음 대장경’이라고 규정할 수 있다.

목차

국문요약
Ⅰ. 머리말
Ⅱ.『월인천강지곡』의 어학적 분석과 역사적 가치
Ⅲ.『월인천강지곡』의 문헌적 성격과 위상
Ⅳ.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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