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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중순 (계명대학교)
저널정보
계명대학교 한국학연구원 한국학논집 한국학논집 제56집
발행연도
2014.9
수록면
203 - 238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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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의 원류를 이해하는 데 있어서 새의 상징은 커다란 자리를 차지한다. 그러나 엄격히 말해 새는 한민족의 원류뿐만 아니라 인류의 시원을 이해하는데 빠질 수 없는 상징 요소이다. 생물학에서도 조류의 지역별 친연성에 대한 연구가 상당부분 진전을 이루고 있다. 이는 각 민족의 문화적 전통에 있어서 새 관념이 형성된 과정을 추적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그렇다고 해서 조류숭배 전통의 연구가 발생론 혹은 전파론에 묶여서는 안 된다. 심층적 상징연구가 병행되어야 한다. 레비스트로스의 구조분석과 엘리아데의 거시적 상징분석은 새의 내러티브를 해석해내는데 상호 보완적이 될 수 있다. 이는 철새가 갖는 생명의 회귀와 풍요의 상징을 읽어내는 기제가 되기도 한다.
이 논문은 한반도에서 물새류의 철새인 오리가 어떤 상징체계를 통해 등장하는지를 추적하였다. 솔개의 등장을 미분未分의 관념으로, 까마귀와 비둘기의 등장을 분리分離의 관념으로 이해한다면, 철새 오리의 등장을 합일合一의 관념으로 이해할 수 있다. 미분이란 전능한 힘의 상징이고, 분리란 환경에 따른 기능의 분화이며, 합일이란 분리를 통해 약화되고 희미해진 과거의 기억을 오리라고 하는 실체에 한꺼번에 투사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새의 상징은 태양과 연계된 사일(射日; Sun-shooting)신화, 삼족오(threelegged crow)신화에서 등장하는 상상의 새를 떠올리게 한다. 솟대와 함께 등장하는 다양한 새의 형태와도 연결이 되고, 부활, 곡식, 알 등의 요소와 더불어 샤머니즘이라고 하는 문화적 맥락에서 유기적인 해석도 가능해진다. 지금까지는 이러한 문화요소들이 별개로 다루어져 커다란 얼개를 엮어내지 못했다. 따라서 한국문화의 원형으로서 새는 단순히 북방기원설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 다른 지역의 현상과 비교 연구를 더욱 강화하여 보편성이 특수성을 어떻게 지배하는지 살필 필요가 있다. 더 나아가 특수성이 보편성과 어떻게 관계 맺기를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살필 필요가 있다.

목차

1. 여는 글
2. ‘솔개’가 드러내는 미분未分의 관념
3. ‘까마귀’가 드러내는 분리分離의 관념
4. ‘비둘기’가 드러내는 분리分離의 관념
5. 철새 ‘오리’가 드러내는 합일合一의 관념
6. 닫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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