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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조은주 (연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사회학회 한국사회학 한국사회학 제 48집 5호
발행연도
2014.10
수록면
137 - 172 (36page)
DOI
10.21562/kjs.2014.10.48.5.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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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1960년대에 시행된 두 차례의 인구센서스를 통해 한국의 국가형성 과정에 접근한다. 인구센서스는 통치에 필수적인 앎의 장치이자 근대적 행정체계의 일부로서 국가형성의 중요한 요소다. 특정 시점에 완료되는 것이 아닌 과정으로서의 국가형성은 근대적 국가통계로서 인구센서스가 체계화되고 제도화되는 역사적 과정과 긴밀히 결합된다.
1960년과 1966년의 인구센서스는 발전된 통계기법과 자료처리 기술의 도입, 통계업무를 관장하는 강력한 중앙집중적 행정기구 등 근대국가의 통치 테크놀로지와 결합하면서 발전하였다. 이 과정은 일제 식민 지배가 남긴 잔영 위에서 미국과 국제 원조기구의 개입을 통해 전개된 것이었으며, 당시 대한민국에 가해지던 인구조절의 압력과 결합되어 있었다는 점에서 한국 국가형성의 포스트식민성(postcoloniality)의 측면을 드러낸다.
신생독립국인 대한민국은 1960년대를 지나면서 비로소 하나의 완결적 정체(polity)로 인식되기 시작했고, 인구센서스는 정치적 공동체 및 그 구성원의 범주에 대한 상상을 반영하는 동시에 이에 영향을 미쳤다. 1960년대 센서스는 인구를 노동력의 차원에서 포착함으로써 경제발전 및 근대화와 인구를 결합시켰고, ?풍부한 인구?가 아닌 정확한 계측의 차원에서 인구를 국력의 원천으로 사유하도록 이끌었다.
인구센서스를 비롯한 근대적 국가통계의 확립은 ?읽히는? 대상인 사회와 ?읽는? 주체인 국가의 분리를 가져왔다. 국가와 독립적인 ?사회?, 사회의 실제를 파악하고자 하는 ?국가?를 실재적 실체로 인식하는 것은 인구센서스를 비롯한 통치화의 효과이며, 이런 점에서 인구센서스는 근대국가의 통치와 테크놀로지를 결합시켰을 뿐만 아니라 국가-사회의 관계에 대한 자유주의적 사고를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목차

Ⅰ. 들어가며
Ⅱ. 1960년대 이전의 인구통계와 인구센서스
Ⅲ. 1960년과 1966년 인구센서스 개관
Ⅳ. 인구센서스와 근대국가의 테크놀로지
Ⅴ. 1960년대 인구통계 발전의 포스트식민성(postcoloniality)
Ⅵ. 인구센서스와 국가형성
Ⅶ. 맺음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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