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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유강하 (강원대학교)
저널정보
경성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인문학논총 인문학논총 제36집
발행연도
2014.10
수록면
21 - 42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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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의 목적은 중국 역사의 끔찍한 비극인 난징대학살(南京大屠殺, 1937)을 영화화한 장이머우(張藝謀)의 〈금릉십삼채〉(金陵十三釵)에 드러난 감독의 의도를 읽는데 있다. 장이머우의 〈금릉십삼채〉는 난징대학살을 거시적 관점에서 다룬 다른 작품들과 달리 어린 여학생의 눈을 통해 이 사건을 재조명하고 있는데, 참신한 시도에도 불구하고 이는 결국 하나의 중국, 신성한 중국을 보여주기 위한 의도였음을 읽어낼 수 있다.
헐리우드 영웅영화의 문법을 입은 이 영화는 중국을 구원할 크고 작은 영웅들을 탄생시킨다. 장의사이자 신부(神父)인 존, 수쥐안의 아버지, 기녀들과 중국 군인들은 무고한 소녀들을 지키기 위한 영웅들로 그려진다. 결국 돌이킬 수 없는 비극인 사건을 다룬 이 영화는, 영웅의 탄생과 순결한 중국 지키기라는 귀결로 이어진다. 감독은 〈금릉십삼채〉에서 일본군의 악마성을 부각시키고 피해자들의 희생을 강조함으로써, 중국인들을 애국주의, 민족주의로 응집시키는 작품으로 완성하였다. 이 영화로 장이머우는 중국영화의 세계화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희망적 평가와 더불어, 중국의 인민의 폭넓은 지지도 얻게 되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정작 ‘난징대학살’에 대해 성찰하고 피해자들을 위로하지는 못했다.
어떤 역사적 소재를 작품화 할 것인가는 온전히 작가의 몫이고, 그것은 강요될 수 없다. 하지만 인류사의 비극이 애국심, 민족주의적 정서 응집에 이용되고, 역사적 소재로 소비되는 것에 대해서는 비판적 사유와 성찰이 필요하다. ‘난징대학살’은 소비되기 위한 역사가 아니라 치유가 필요한 고통의 역사, 똑같은 비극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되새기는 반성과 성찰의 역사여야 한다.

목차

Ⅰ. 불평즉명(不平則鳴)
Ⅱ. 새로운 서사 만들기
Ⅲ. 미완의 치유
Ⅳ. 결론을 대신하며 : 온전한 치유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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