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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대식 (대구가톨릭대학교)
저널정보
중앙대학교 중앙철학연구소 철학탐구 철학탐구 제36집
발행연도
2014.11
수록면
177 - 206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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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국가는 개별적인 인간의 생명을 돌보지 못하고, 자본은 그것을 수단화, 상품화하는 무사유(thoughlessness)에 대해 아랑곳하지 않는다. 그로 인해 생명이 부유하고 있는 이 시대에 새로운 생명 인식을 가능케 할 생명철학이 요청되고 있다. 자고로 생명은 모든 존재가 갖고 있는 그 고유성, 그것 자체가 되는 본래성이다. 이러한 생명이라는 텍스트는 콘텍스트 속에서 매순간 의미가 되고 가치를 획득할 수가 있다. 하지만 콘텍스트와의 관계에서 사건이 되는 생명의 텍스트가 자칫 패러디가 될 수 있음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생명의 자기자신성(Selbtheit/Selfness)이 왜곡된 도덕에 의해서 사멸성(mortality)으로 전락하는 일은 생명을 가변적인 콘텍스트와 일치시키고 유일회성을 패러디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이에 우리는 생명을 보존하고 관리해야 하는 선의 명령을 부여받은 존재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생명의 본성을 반성적으로 해석하고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며, 자기의 생명과 타자의 생명이 윤리적 숙고를 통해서 논해져야 하고, 나아가 심층적인 인문학적 사유를 통해서 생명을 깊이 있게 다루도록 해야 한다. 또한 그 무엇보다도 생명은 인간의 보편적 형식으로서 국가에 의해서도 유린될 수 없는 심미적(aesthetic) 경험 지평 속에 있어야 한다. 이와 같은 생명미학적 정치는 그 고유한 인간의 생명의 자리를 관용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놀이의 정치를 통해 주와 객을 넘어서는 생명공동체를 지향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생명의 상업화를 극복하고 생명의 초월적, 본질적 가치를 회복해야 할 것이다. 또한 물질주의, 자본, 국가, 이데올로기에 의해서 경도된 생명의 무관심과 생명의 표백(漂白)이 있더라도, 생명은 죽음이 아니라 생명으로 끊임없이 넘어가야 한다. 권력과 억압, 방기(放棄)에도 불구하고 생명의 끈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
그뿐만 아니라 우리는 인간의 이성과 정신을 다시 한 번 신뢰하면서 인위적인 사멸성과 물질주의를 넘어서 생명의 순수성과 불가침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더불어 모든 인간은 생명이 추상이나 관념이 아니라 실재와 의미라는 사실을 직시하고, 자신의 생명으로 하여금 존재하도록 해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목차

요약문
1. 들어가는 말
2. 생명의 본질과 생명철학의 요청
3. 생명의 콘텍스트와 생명존재론
4. 생명의 해석학적 이해와 생명인문학
5. 생명미학적 정치의 가능성
6. 나오는 말
참고문헌

참고문헌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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