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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사공정길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고구려발해학회 고구려발해연구 高句麗渤海硏究 第49輯
발행연도
2014.7
수록면
39 - 78 (4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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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음식문화에 대한 고고학적 연구는 이제 막 시작단계에 있다. 생활유적에서 비교적 접하기 쉬운 취사용기는 당시의 음식문화를 살펴보기 위해 적합한 고고자료이다. 본고에서는 고구려 유적에서 출토된 완형의 취사용기를 대상으로 하여 우선 각 취사용기에 대한 검토를 한 후, 검토한 내용을 바탕으로 당시에 어떠한 취사방식이 존재했는지 살펴보았다. 또한 시기에 따른 취사방식의 변화양상을 파악하고, 더 나아가 변화가 발생하게 되는 배경까지도 밝혀보고자 하였다.
고구려 취사용기는 심발형토기, 시루, 부형토기, 철제용기로 대표되고, 이를 사용한 취사방식은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첫째, 심발형토기를 사용한 조리법으로 시기에 따라 사용방법에 변화가 생기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남한지역 고구려 관방유적에서는 한성백제기와 유사하게 아궁이 앞이나 노지에서 물이 적은 액상음식물이나 반찬류의 조리 등에 사용되었다. 둘째, 철제용기와 시루를 결합해 음식을 쪄먹는 조리법으로 생활유적에서 시루가 다량 출토되는 것으로 보아 찜 요리가 당시 일상적인 조리법 중 하나였음을 알 수 있다. 셋째, 철제용기를 단독으로 사용한 취사방식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기종의 금속용기와 컵형 토기 등 보조적인 취사용기를 활용하기도 하였다.
건국전후로 편년되는 오녀산성 3기층에서는 취사용기로 심발형토기만 출토되고, 4세기말~5세기 초의 4기층에서는 심발형토기를 비롯하여 철제용기, 시루도 확인되어 취사방식에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시루는 주지하다시피 결합식 취사용기로 솥과 시루의 공반관계를 파악 하면, 시루를 사용한 취사방식이 고구려 사회에서 보편화되는 시점을 찾을 수 있다. 고분벽화 및 성곽과 고분출토품을 통해 고구려에서는 4세기 이후 시루를 사용해 음식을 쪄 먹는 취사방식이 보편화되어갔을 것으로 추정된다.
4세기를 기점으로 고구려에서는 다양한 변화가 발생한다. 『三國史記』의 고구려기사는 중·후기로 갈수록 농업에 관한 기사가 증가하고, 고분벽화의 주제 중 방앗간은 평양·안악지역에만 채택된다. 그리고 고구려식의 독자적인 철제 농기구 체계가 확립되고, 우경도 보급되어 가며, 토기의 경우 배식용기와 저장용기가 증가하는 양상이 확인된다. 이와 같은 변화양상은 4세기 초 농업환경이 우수한 한반도 서북부지역으로 진출하는 등 적극적인 영토의 확장과 철제 농기구의 보급 등으로 인한 농업의 발전, 농업생산력의 증대와 관련 있을 것으로 보인다. 4세기 이후 시루를 사용한 취사방식의 보편화도 이와 밀접한 관련이 있을 것이다. 즉, 고구려의 생업경제 측면에서는 4세기를 기점으로 많은 변화가 발생하는데, 이와 동일한 흐름 속에서 蒸食도 보편화되어 가는 것으로 이해된다.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취사용기 검토
Ⅲ. 취사방식 및 변화양상
Ⅳ. 맺음말
참고문헌
日文抄錄

참고문헌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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