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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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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시학회 한국시학연구 한국시학연구 제41호
발행연도
2014.12
수록면
247 - 275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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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김광균 시 연구는 『와사등』과 『기항지』의 초기 시에 나타난 회화적ㆍ도시적ㆍ감상적 모더니즘의 성격과 의미를 해명하느라 일면적 검토에 머물러 왔다. 하지만 김광균의 시세계 전체를 들여다보면 모더니즘의 방항력과 긴장력은 의외로 크지 않았음을 발견하게 된다. 그의 시의 또 다른 ‘절반’에 대한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 된 것이다. 이 같은 문제의식에서 본고는 초기부터 후기까지의 시 전체를 대상으로, 김광균 시에서 ‘인물’이 차지한 비중이 상당했음을 밝히고 아울러 인물시편에 나타난 ‘죽음’의 의미를 조명하였다.
Ⅱ장에서는 『와사등』과 『기항지』의 인물 형상화를 살피면서, 현재적 풍경의 일부분으로 취급된 익명의 타자보다 과거의 회상 속에서 독립적으로 묘사된 친족 개개의 형상이 갈수록 증가함을 밝혔다. 또한 친족의 죽음이 『기항지』의 고향 상실감과 매개되면서 도시적 삶에 대한 부정으로 연결되고 있음을 분석하였다. Ⅲ장에서는 『황혼가』의 해방기 시편을 대상으로 그의 시들이 친족에서 벗어나 타인의 형상화에 치중하게 됨을 밝혔다. 문맹 활동기, 중간파 논쟁기, 문단 이탈기로 나뉠 수 있는 그의 인물시들이 정치적 사건과 연루된 타인의 죽음을 애도하다가 노신을 통해선 중간파로 전환한 뒤의 심정을, 소월을 통해선 문단과 거리를 두며 생활에 전념하던 때의 심정을 표현하였음을 조명하였다. Ⅳ장에서는 80년대 후기작인 『추풍귀우』와 『임진화』의 인물시들을 살폈다. 타인을 다룬 경우 그의 시는 지인들의 죽음을 형상화하면서 삶과 죽음 두 세계 사이의 단절감과 실존적 단독자의 비애를 드러내고 있다. 이에 비해 친족을 다룬 경우는 모친의 죽음에 집중하면서 모친을 계절의 순환에 따라 다시 현전하는 존재로 형상화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김광균시가 친족의 죽음이라는 과거적 사건에만 매달려 현재와의 연관성을 상실하고 말았다는 비판은 재고돼야 할 필요가 있다. 그의 후기 시편은 일상과 밀착된 감정 속에서 인물들을 형상화한 것인바, 해방 후의 시적 변모가 우발적ㆍ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신념적ㆍ지속적인 것이었음을 보여 주고 있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익명화된 타자와 개별화된 친족 죽음『瓦斯燈』,『寄港地』
Ⅲ. 해방기 애도시편과 노신ㆍ
Ⅳ. 지인 및 모친의 죽음과 생의 문제 :『秋風鬼雨』, 『壬辰花』
Ⅴ.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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