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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주원 (영남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인문사회과학회 현상과인식 현상과인식 2014 겨울호
발행연도
2014.12
수록면
61 - 79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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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적 이성 개념은 그 자체의 역사 속에서 계속된 회의와 질문을 통해 재해석되고 변화해온 것 일뿐만 아니라 매우 상이한 관점간의 갈등이 내재되어 있다는 점에서 단일한 것이 아니다. 이 글은 16세기 몽테뉴에게서‘ 이성’이란 끊임없는 회의 속에서 각 개인의 주관적 내면과 조응해가는‘ 자연이성’이자, 결코 자기 내면의 사고를 절대화하지 않고 인간적 지식에의 집착을 중단시키는 내면의 거리로서‘ 비판이성’이었음을 보여주고자 한다. 이를 위해 이 글은 몽테뉴의 이성 개념을『 에세이Essays』 2권 12장「 Apology for Raymond Sebond)」편에서 나타나는 이성에 대한 비판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Apology」편은 이성의 불확실성과 진리 인식의 한계에 대해 본격적으로 논의를 개진하고 있으므로, 비단 레이몽 스봉(R. Sebond)의『 자연신학』 자체에 대한 변론을 넘어 그가 주제로 삼았던 기독교성과 이성에 대한 몽테뉴 자신의 철학적 견해를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몽테뉴에 따르면, 이성도 감정도 그 자체로 따라야 할 것도 아니며 그렇다고 그 자체로 거부할 이유도 없는 것이기에, 자연의 본성에 귀 기울이는 자기 자신의 독자적인 정신과 내면이 중요시된다. 그러므로 그에게서 나타나는 자연주의란 이성에 대한 거부가 아니라 이성이라는 이름 아래 독단적으로 강요되는 인간적 이성들과 인위적으로 세워진 이성, 그리하여 추상화되어버린 이성을 거부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에게서 추구되었던 것은 자연스러운 본성에 따른 자연적 삶이었으며 자연의 삶에 조응하는‘ 자연이성’이라고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그는 인간 이성과 인간 지식의 불완전성을 언급함으로써 현실에 표상되는 수많은 이성과 지식의 외관들이 독단화된 진리가 되지 않도록 끊임없이 경계하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현실, 현상, 외관으로 드러나는 모든 지식과 이성들, 감각들의 불완전성을 상기시키고 끊임없이 현실에 회의하고 비판할 것을 강조하였다. 그러므로 그가 말하고자 했던 이성의 의미는 이성의 불완전성 자체에 있다기보다는 바로 그 불완전함으로 인하여 스스로의 판단에 끊임없는 경계와 거리두기를 행하는 사유를 뜻하는 것이었으며, 그에게 참된 지식과 이성이란 현실에 표상된 지식들에 대해 열려진 이성인‘ 비판 이성’으로서만 존재할 수 있다는 의미였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목차

1. 서론: 16세기의 몽테뉴, 근대적인 너무도 근대 비판적인
2. 몽테뉴 사상에 대한 해석의 흐름들
3. 인간적 이성, 인위적 이성에 대한 비판과 회의 - 인간적 지식의 한계와 진리 인식의 불완전성
4. 자연이성, 비판이성으로서의 이성 혹은 기독교성
5. 결론: 16세기 이성의 역동성, 다시 자연이성, 비판이성의 회복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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