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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송인재 (한림대학교)
저널정보
강원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인문과학연구 인문과학연구 제44집
발행연도
2015.3
수록면
477 - 496 (2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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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부상에 따라 중국 지식계에는 중국의 가치가 한 나라를 뛰어넘어 현 시기 세계체제의 대안이 되어 새로운 보편으로 자리 잡기를 희망하는 경향이 등장했다. 이 때 과거 중국의 세계질서와 중국인의 세계의식을 표상하는 ‘천하’가 새로운 보편을 구상하는 사상자원으로 호출된다. 오늘날 중국 ‘천하’ 담론의 대표주자인 자오팅양은 주대의 천하질서를 호혜와 공리(公利)의 원칙이 구현된 이상적 질서로 해석하고 이 질서를 새롭게 구현하는 천하체제가 이익충돌과 대립으로 점철된 현대세계질서의 대안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쉬지린은 중국만의 특수성을 내세우는 중국 내 일련의 경향을 경계하며 새로운 보편과 문명대국을 지향하는 ‘신천하주의’를 표방한다. 간춘쑹은 이익충돌과 민족국가 중심의 세계질서를 문제 삼고 ‘왕도’와 ‘천하’라는 전통적 유교사상에 입각해서 도덕과 인류성을 담보한 새로운 세계질서를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아울러 이들은 보편과 비판의식에 무게중심을 두며 외부 관찰자들이 제시하는 중국 중심주의나 신제국주의의 의혹에도 나름의 이론적 대처를 하면서 내성을 갖는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곤경도 뒤따른다. 유구한 역사적 전통이 반드시 현대에 양질의 문명이나 체제 창출로 이어지리라는 기대는 논리적 비약이다. 또한 이들이 미덕으로 삼는 체제의 관용과 문화적 공감은 이미 과거 제국 질서에서도 내세웠지만, 실질적으로는 전체질서를 중앙에서 관리하는 체제에 대한 인정을 전제로한 것이므로 한계를 내포한다. 따라서 중국의 역사적 기억을 되살리고 해석하는 것만으로는 보편적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체제를 창출할 수 없다. 오늘날 세계에 필요한 보편은 세계체제 속에서 중국이 직면한 문제를 직시하고 동일한 구조적 문제에 직면한 타국의 주체들과 인지적 실천적 공감대를 형성할 때 그 가능성이 높아진다.

목차

국문초록
1. 민족국가와 천하의 사이에 선 중국
2. ‘천하’ 재해석의 양상
3. 새로운 보편의 탐색
4. ‘천하’ 담론의 내성(耐性)과 곤경
5. 결어와 제언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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