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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선미 (부산대학교)
저널정보
부산대학교 한국민족문화연구소 한국민족문화 한국민족문화 제55호
발행연도
2015.5
수록면
99 - 135 (37page)
DOI
10.15299/jk.2015.5.5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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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4월혁명 시기 부산지역 고등학생의 현실 인식과 그들의 실천활동에 대한 분석이다. 부산에서 학생시위를 선도한 것은 고등학생이었다. 이들은 부패와 비리로 점철된 정권이 부정선거를 통해 유지되는 부조리한 현실을 자각하면서 정권에 대한 불신을 키워왔다. 이 때문에 3·15부정선거라는 전대미문의 막장 불법을 맞닥뜨리면서 비판의식은 더욱 고조되었고, 학생과 교사를 마구잡이로 선거운동에 동원하는 현실 속에서 절체절명의 위기의식을 가지게 되었다. 그 결과 학생들은 단순한 부정선거에 대한 반대를 넘어서, 이승만 정권 자체의 정당성을 부정하기에 이르렀다. 따라서 이들의 시위는 단지 의협심에 불타는 일회성 폭발이 아니라, 현실에 대한 깊은 성찰을 바탕으로 한 위기의식의 발로였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부산의 고등학생은 공명선거를 요구하고 부정선거를 반대하는 실천의 선두에서 헌신함으로써 이승만 정권의 퇴진을 이끌었다. 이후에도 학생들은 학내의 비민주적 요소를 척결하고 민주적 기풍을 수립하기 위한 학내 민주화운동을 활발하게 전개했고, 이는 어용교육자의 축출과 학생자치기구의 확립으로 결실을 맺었다. 나아가 이들은 자신이 속한 사회의 민주화와 평화적 통일을 추구하는 활동에도 참여했다. 국회해산운동과 교원노조합법화투쟁 및 2대악법반대투쟁에서 이들은 지역 사회의 민주적이고 진보적인 세력과 함께 연대하여 실천 활동에 나섰던 것이다. 이 과정에서 부산 경남의 모든 고등학교와 대학을 포괄하는 학생단체인 경남학생총연합을 결성할 수 있었던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1. 머리말
2. 부산지역의 부정선거 실태와 고등학생의 현실인식
3. 부산지역 4월혁명과 고등학생의 실천
4.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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