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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손지봉 (이화여대)
저널정보
한중인문학포럼 한중인문학포럼 발표논문집 2014년 중국 인문학자 초청 인문학포럼 기념논문집
발행연도
2014.12
수록면
837 - 857 (2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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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오랫동안 중국번역가와 그 이론에 대해 고찰해 왔다. 이들을 한국 번역연구의 타산지석으로 삼기 위해서였다. 중국의 번역상황은 여러모로 한국과 비슷한 점이 있었다. 그러나 번역에 종사하는 인물의 성격이나 번역상황에 대응하는 양상은 달랐다고 할 수 있다. 본고에서는 그동안의 연구를 바탕으로 중국의 번역연구에 대해 논해 보았다.
먼저 한국과 중국에서 번역이 이루어지게 된 상황에 대해 제2장에서 다루었다. 번역의 요인은 여러 가지지만 선진문화의 수입이 중요한 요인의 하나이기 때문에 이를 중심으로 다루었다. 고대 불교문화 유입과 근대 서양문화 수입 등 두 경우를 중심으로 문화유입에서의 번역의 양상을 다루었다. 제3장에서는 중국 번역의 선구자인 량치차오(梁?超)의 번역론을 다루었다. 중국 근대의 선각자로 평가되는 량치차오는 번역의 중요성을 일찍부터 주장하였는데 특히 서양 근대문화의 유입이 국가적 과제라고 생각하고 국가차원에서의 번역을 추구했다는 점에서 번역의 국가적 중요성을 부각시킨 인물로 평가된다. 제4장에서는 옌푸(嚴復)를 다루었다. 옌푸의 번역론인 신달아론(信達雅論)은 아직도 중국 번역계의 금과옥조로 여겨지거니와 중국에서 옌푸는 중국 번역계의 자존심과 같은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번역학계에서 흔히 거론하는 직역과 의역 외에 ‘아(雅)’를 주장한 점이 특징적인데 이를 ‘본인이 최선을 다한 수준’, ‘독자에게 뜻을 전달하는 수준’을 넘어서 ‘널리 영향을 주는 수준’으로 보고 이를 위해서는 문장 자체가 ‘고급 수준(雅)’이어야 함을 주장한 점이 특징이다. 제5장에서는 푸레이(傅雷)를 다루었다. 푸레이는 우리에게는 ≪아들에게 준 편지(傅雷家書)≫로 유명한 인물이다. 이는 문화대혁명시기에 독일로 유학가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 성장한 아들 푸총(傅聰)에게 늘 편지를 통해 훈육한 내용으로 부정(父情)의 표본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푸레이는 번역가로서도 귀감이 되는 인물이었다. 비록 문화대혁명의 풍랑을 견디지 못하고 부인과 자살하여 생을 마감하였지만 그만큼 매사에 엄격했던 면모가 번역에서도 표현되어 있다. 즉, 푸레이는 문학번역을 숭고한 사업이요 진리 추구의 수단으로 여겼으며, 번역가의 특성에 맞는 작품 선정, 작품 번역을 위한 철저한 사전 준비, 4~5번의 작품 완독, 원작자가 도착어로 글을 쓴 것으로 여길 정도의 번역문 성취 등을 내세웠으며, 번역가에 대해서는 예술적 소양과 원작의 의미전달을 우선시하되 문체와 리듬까지 전달될 때까지 재번역하는 완벽한 번역 추구 정신을 갖추어야 한다고 하였다. 제6장에서는 중국의 대표적 번역연구자 진훼이캉(金惠康)이 나이다(Eugene A. Nida)에 대응하여 문화범주를 설정하는 양상을 분석하여 선진문화를 받아들이되 자기식을 관철시키는 양상을 제시하였다. 그리고 끝으로 제7장에서는 한국문학의 번역 중에 특히 중국어번역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로 결론을 삼았다.

목차

1. 서론
2. 한국과 중국의 외래문화수용과 번역
3. 량치차오의 번역 국가사업론
4. 옌푸, 최고의 번역연구자
5. 푸레이, 최고의 번역가
6. 번역에서의 중체서용
7. 한국문학의 중국어번역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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