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임신 20주 이상인 임산부를 대상으로 임신 및 출산과 자녀양육에 대한 자기효능감을 향상시키고, 임신 관련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우울을 감소를 통해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한 임산부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검증하는 것이다. “좋은 엄마 되기” 프로그램은 교류분석을 활용하여 실시하였으며, 자신의 의사소통 패턴, 아동 발달이 이해, 부모됨의 준비, 자녀와의 관계에 대해서 초점을 두었다. 2개의 집단 프로그램이 실시되었으며, 임산부 프로그램 1에는 총 11명이 참여하였으며 총 8회기로 구성되었다. 임산부 프로그램 2에는 총 15명이 참여하였으며, 총 5회기로 구성되었다. 각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검증하기 위해 실험집단과 비교집단을 구성하는 유사실험설계를 활용하였다. 활용된 주요 변수들은 자기효능감, 임신관련 스트레스, 그리고 우울척도이다. 주요 연구결과로는 임산부 프로그램 1에서는 자기효능감과 임신관련 스트레스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우울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임산부 프로그램 2에서는 자기효능감, 임신관련 스트레스, 그리고 우울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집단은 비교집단에서는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프로그램은 출산을 앞두고 있는 임산부들에게 임신과 출산에 대한 스트레스를 감소시켜줄 뿐 아니라 부모로서의 역할, 자녀와의 관계에 초점을 두게 하여 자녀 양육에 대한 효능감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따라서 본 프로그램은 영유아 및 아동정신보건의 예방적인 서비스로 기능할 수 있을 것이다. 향후 정신보건영역에서의 임산부 프로그램의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