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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전병술 (건국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양명학회 양명학 陽明學 제38호
발행연도
2014.8
수록면
127 - 149 (2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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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연구 히스토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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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석헌(1901-1989)은 구한말에 태어나 일제 강점기와 해방, 6·25 전쟁과 독재정권 등 암울했던 시기를 고스란히 거치면서 민족의 고통과 백성들의 아픔을 통절히 느끼며 실천하는 지식인의 형상을 체현하였다. 기독교 전통의 집안에서 태어난 함석헌은 종교적 감성을 바탕으로 구세라는 삶의 뜻을 세웠고, 오산학교에서 만난 다석 유영모(1890-1981)로부터 동양학을 접하게 되었다. 특히 후일 스스로 ‘인생 대학’이라 칭한, 민족주의적 성향을 지녔다는 혐의로 일본 헌병에게 체포되어 1년 간 옥고를 치를 때 유 · 불 · 도 서적을 탐독하며 사유의 지평을 넓히며 다원주의적 사유 및 주체성을 확보하게 된다. 동양사유 전통과의 만남을 통하여 기독교 교리에 대한 해석에서 근본적인 전환을 이루게 되었는데 핵심은 대속신앙에서 자속신앙으로의 변환이었다. 진리를 자신의 밖이 아닌 내면에서 찾음을 통하여 이론적으로 주체성을 확립하게 되었고, 이는 실천적 삶의 동력이 될 수 있었다. 이러한 이론적 변환은 마치 왕양명(1473-1529)이 주자의 ‘격물궁리’설을 좇아 외부에서 이치를 찾다가 전환하여 자기 안에서 ‘양지’를 찾아 실천의 동력으로 삼은 점과 흡사하다. 왕양명이 지식과 행동의 일치를 강력하게 주장할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의 내면에서 진리를 찾았기 때문에 가능하였다. 함석헌의 지성사적 의의는 그가 우리에게 반성과 자기인식을 철학적 사유의 중심에 놓을 것을 요구했다는 데 있다. 그는 도덕적 생명의 자기실현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보고 평생 실천하는 삶을 살았다. 함석헌은 동 · 서양의 내재적 종교철학을 수용함에도 불구하고, 초월적 유신론의 전제하게 내재적 사고를 형성해 나갔다. 양명의 삶은 내면의 ‘양지’를 실현하는 역정이었다. ‘치양지’에서 바라볼 때 도덕적 생명이 본질로 내재된 함석헌의 하나님을 ‘하나님 없는 하나님’이라 부를 수 있지 않을까?

목차

요약문
I. 시작하는 말
II. ‘들사람 얼’과 ‘광자정신“
III. 생명의 학문
IV. 어린아이다움과 다양성
V. 맺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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