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홍근 (고려대학교) 허준기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장애인재단 장애의 재해석 장애의 재해석 한국장애인재단 2015 논문집
발행연도
2015.11
수록면
1 - 60 (60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이 연구의 목적은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가 받는 사회억압과 이에 대한 그들의 대항실천을 해외여행이라는 문화적 취향을 통해 살펴보는 것이다. 해외여행은 중산층의 집단 정체성을 가장 뚜렷이 보여주는 문화취향 중의 하나이므로 장애인 수급자가 해외여행을 간다는 것은 하나의 문제로 인식된다.
장애인 수급자의 생활양식은 지속적으로 경험한 사회억압의 영향을 받는다. 이러한 장애인 수급자들 개개인의 경험을 살펴보기 위해 문화취향이 계급성의 표현이라는 피에르 부르디외(Pierre Bourdieu)의 ‘구별짓기’ 이론을 주요 자원으로 삼아 장애인 수급자들과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다. 특히 이 연구에서는 사회적으로 조건 지어진 삶의 경험의 축척과 그로 인한 특정한 가치의 내면화, 그리고 그 실천을 발생시키는 능력인 ‘아비투스(habitus)’의 형성을 중점적으로 살펴보았다.
해외여행은 장애인 수급자에게 사회억압의 이중구속으로 작용한다. 첫째, ‘장애인다움’으로서 장애인은 집밖에 나오면 비장애인에게 피해를 주는 존재라는 구속이다. 둘째, ‘수급자다움’으로서 국가지원을 받아 생계를 꾸려나가는 만큼 늘 검소한 삶을 살아야 한다는 구속이다. 따라서 장애인 수급자에게 있어 해외여행은 ‘장애인 수급자다움’이란 이중구속에 대한 대항실천전략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해외여행을 다녀온 연구 참여자들은 일상생활 속에서 사회억압이 축적되어 형성된 ‘장애인 수급자다움’이라는 아비투스를 적극적으로 전환시키려고 하였다. 반면 해외여행을 갈 수 없었던 이들은 ‘장애인 수급자다움’의 영향력을 더 크게 받았던 이들이었다. 두 ‘다움’의 정도가 얼마나 내적 억압으로서 공고히 되어있는가, 그리고 이에 대항하는 일상생활의 실천이 얼마나 성공했는가가 해외여행의 차이를 만들어냈다.
장애인 수급자의 해외여행이 가지는 대항실천으로써의 전략은 사회의 억압적 구조 자체를 변화시킨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한계를 가진다. 근본적으로 사회 불평등이 오늘을 살아가는 장애인의 몸을 통해 지속적으로 재생산 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개인경험이자 동시에 사회경험인 아비투스에 새겨진 억압 지점들을 읽어내는 작업을 통해, 일상생활 속의 다양한 대항지점들을 구체화해야 할 것이다.

목차

Ⅰ. 문제제기와 연구목적
Ⅱ. 이론적 논의와 선행연구 검토
Ⅲ. 연구방법과 연구 참여자
Ⅳ. 연구결과
Ⅴ. 결론
참고문헌
연구자 소개
연구후기

참고문헌 (4)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16-338-001988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