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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규상 (한밭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도교문화학회 도교문화연구 道敎文化硏究 第43輯
발행연도
2015.11
수록면
9 - 31 (2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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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선택이다. 그 선택의 과정과 내용에 따라 인간의 삶은 다양한 모습으로 드러나게 된다. 행위의 선택에 의해 자신의 삶이 결정되지만, 그 선택이 어떻게 결정되는가 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다지 큰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노자는 규범의 보편성과 제도의 합리성을 내세우고 규범의 실천과 제도에 대한 순응을 미덕으로 강조하는 집단주의를 기반으로 하는 전통적인 사회에서 개인의 행위 선택과 결정 과정의 매커니즘에 대한 비판을 통해 인간의 삶의 의미를 새롭게 조명하고 있다. 이글은 이러한 맥락에서 당대의 집단주의적 문화에 대한 비판을 통해 노자가 전하고자 했던 ‘인간’의 참모습과 참삶의 의미에 대한 윤곽을 그려내는 일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고대 중국의 춘추전국 시대는 정치적 격변과 극도의 사회적 혼란속에서도 제자백가로 불리는 수많은 사상가들이 등장하여 저마다 새로운 정치 상황에 대응하는 방책과 사회적 혼란을 바로잡을 수 있는 원리를 제시하였다. 집단과 개인의 관계에 있어서 집단을 우선시하는 공동체주의적 입장에서 제도와 규범적 가치를 강조하는 학파가 있는가하면, 집단보다는 개인의 삶을 중시하여 자유로운 삶의 확장을 강조하는 학파도 있었다. 유가, 묵가, 법가 등은 문물제도와 규범체계를 강화함으로써 집단의 안정을 도모하고, 이 과정에서 개인의 자유가 불가피하게 제약되지만, 집단의 안정 속에서 확보한 평균적 자유의 총량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반면에 도가는 제도와 규범에 의해 유지되는 집단에 매몰된 개인의 개체성을 회복함으로써 본질적으로 자유로운 개인의 삶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다고 주장한다.
노자는 자신의 시대와 대면하여 현실적 문제들을 진단하고 그 처방을 제시하였다. 그것은 제도나 규범을 새롭게 정비하고 강화하는 것과는 다른 것이었다. 오히려 제도와 규범이 자연스러운 개체성의 발현을 제약한다고 판단하여, 이 문제에 대한 비판을 출발점으로 삼았다. 그가 제도와 규범 등 문명에 대한 비판을 통해 얻고자 한 것은 ‘인간’의 발견이었다. 현실의 사회적 관계망 속에서 ‘객체화된 인간’이 아니라, ‘영아(嬰兒)’와 ‘적자(赤子)’와도 같은 자연스러움을 품은 ‘본원적(本原的)인간’을 드러내고자 하였다. 문명 속에서 시나브로 잃어버렸던 제자리로 다시 돌아올 수 있는 길을 찾아서, 자유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음을 분명하게 일러주고 있다.
노자의 궁극적 관심은 ‘자유’에 있었다. 자유는 개체로서의 인간이 ‘자연스러움[自然]’을 유지하며 살아갈 수 있는 근원이기 때문이다. 개체로서의 인간이 자유를 갖기 위해서는 선행적으로 두 가지 문제가 해결되어야만 한다. 하나는 외부의 모든 구속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내면적 갈등 즉 자기 자신과의 다툼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자유는 자기 자신의 내적 문제인 것이다. 스스로를 돌아보고 마음의 거울을 닦아[滌除玄覽] 내적 밝음[明]을 얻을 때, 그 속에서 모든 내면적 갈등이 해소되고 마침내 완전한 자유를 누릴 수 있다.

목차

국문요약
1. 삶의 선택, ‘인간’의 참모습과 참삶 찾기
2. 선택의 자유, 그리고 집단과 개인
3. 다른 선택, 본래의 자리로 돌아오기
4. 에필로그, 마음의 거울에 비친 삶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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