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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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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어학회 한국어학 한국어학 제62권
발행연도
2014.2
수록면
123 - 147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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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한국어 관형형 어미 ``-을``의 문법화 현상을 공시적, 통시적, 음운적 관점에서 설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하나의 문법 현상을 바라보는 방법론으로 본고가 취하는 언어 진화론적 관점은 현대 국어의 관형형 어미 ``-을``이 지닌 다양한 쓰임과 그 격차, 격차의 원인을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하게 해 줄것으로 생각한다. 첫째, 공시론적 관점에서 관형형 어미 ``-을``은 서상법 표지(irrealis mood marker)(Lim, 2009), 부가어(adjunctor), 접사(affix)의 일부, 그리고 제로 등 적어도 네 가지 층위의 분포를 보인다. [[밥을 먹을] 때]를 [밥을 먹[을때]]로 파악하는 재분석은(Hopper and Traugott, 2003, p. 51) 관형형 어미 ``-을``이 서상법 표지로서의 의미기능을 잃고, 동시에 머리명사를 접사로 강등시키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 과정에서 ``-을 + 머리명사``가 갖는 본래의 통사적인 관계는 융합관계로 발전되어 둘 사이에 다른 요소들이 개입될 수 없고 ``-은,`` ``-는`` 등의 다른 관형어미들로 교체될 수 없게 한다. 또한 이러한 융합관계는 하나의 문법 표지로서 다양한 양태적 의미를 창출해낸다. 나아가 ``열쇠``, ``빨대`` 등의 예에서 볼 수 있듯이 ``-을``은 기본적인 문법적 의미를 완전히 상실한 어휘의 일부가 되기도 한다. 둘째, 향찰이나 구결 자료들을 통해 관형형 어미 ``-을``이 동명사 어미에서 출발했고, 10세기 경 동명사 어미로서의 기능을 잃은 것으로(Lee, 1976,pp. 20-22) 보인다. 현대의 관형형 어미 ``-을``은 중세 국어에서 ``-을``과 ``-릿`` 두 가지 형태로 존재했으며(Hwang, 2000), 전자는 관계절 어미로 후자는 명사구 보문소로 쓰였다. 통시적 관점에서 ``-을``과 ``-릿``의 통합은 ``-릿``에 사용된 속격 ``-ㅅ``의 소실과 깊이 연관되어 있다. 셋째, 문법화 과정에서 재분석된 형태의 사용 빈도가 증가하면 음운론적 변이 혹은 축약 현상을 수반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다(Bybee and Pagliuca, 1985, p. 76). 관형형 어미 ``-을``이 개입된 관계절에서 음운론적 축약에 따른 억양구(Accentual Phrase) 경계의 상실은 머리명사 초성의 된소리화 현상을 초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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