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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Jihoon Kim (Chung-ang Univerity)
저널정보
한국영화학회 영화연구 영화연구 제66호
발행연도
2015.12
수록면
33 - 70 (3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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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2000년대 이후 디지털 비디오로 제작된 켄 제이콥스의 장단편 영화들을 두 가지 관점에서 논의한다. 첫째, 본 논문은 제이콥스가 자신의 셀룰로이드-기반 습득영상 영화제작을 디지털 편집의 영역으로 연장하면서 이미지의 기법적, 미학적 혼종성들을 낳는 과정을 다룬다. 제이콥스는 자신이 1905년 무성영화의 푸티지를 급진적으로 변형시켜 그 물질적, 기법적, 미학적 차원들을 조사한 습득영상 영화의 기념비적 작품인 <톰, 톰, 파이퍼의 아들 (Tom, Tom, the Piper’s Son, 1969)>을 디지털 편집으로 리메이크한 <범죄 현장으로의 귀환 (Return to the Scene of the Crime, 2008)>과 <애너글리프 톰 (Anaglyph Tom (Tom with the Puffy Cheeks), 2008)>을 제작했다. 본 논문은 제이콥스가 <톰, 톰, 파이퍼의 아들>에서 고안한 분석적이고 해체적인 기법들을 디지털 편집 기법들로 연장하는 시도들을 분석한다. 이를 통해 본 논문은 이러한 디지털 기법들이 영화사 초기의 잃어버린 영화적 대상들에 기입된 물질적, 기법적 흔적들을 발견하려는 습득영상 영화제작의 역사의식에 기여한다는 점을 주장한다. 둘째, 본 논문은 제이콥스의 디지털 비디오가 회화와 영화, 그리고 그가 1960년대 후반부터 고안한 프로젝션 퍼포먼스인 “신경시스템 (Nervous System)”과의 상호미디어적인 관계에 근거한다는 점을 논의한다. 이를 위해 본 논문은 제이콥스의 디지털 단편 <자본주의: 아동노동 (Capitalism: Child Labor, 2007)>에서 그가 19세기의 입체영상 사진을 조 작하는 방식들이 사진에 기입된 역사적 흔적들은 물론 사진과 영화 사이의 양가적인 관계를 조명하는 미디어 고고학적인 시도라는 점을 밝힌다. 이 두 계열의 분석을 통해 나는 제이콥스의 디지털 영화가 오늘날의 습득영상 영화제작에 갖는 보다 큰 함의를 주장한다. 즉 오늘날의 습득영상 영화제작은 셀룰로이드 의 물질성과 기법들을 고수하는 것 이상으로 뉴 미디어와의 조우를 통해 자신의 전통적인 미학과 기법, 존재하는 영화에 대한 분석적이고 해체적인 접근들, 그리고 영화의 과거에 대한 메타역사가적인 참여를 확장하고 갱신한다.

목차

Abstract
1. Introduction
2. Digital Remakes of Tom, Tom, the Piper’s Son
3. “Eternalism” Goes to the Digital
4. Conclusion
References
국문요약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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