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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용환 (경상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지역연구센터 국제지역연구 국제지역연구 제20권 제1호
발행연도
2016.4
수록면
59 - 84 (26page)
DOI
10.18327/jias.2016.04.2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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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알렉산드르 2세 시기 개혁의 도정 속에 있었던 러시아의 도서 판매와 관련한 문제를 살핀 것이다. 19세기 후반 러시아인들은 어떠한 경로로 책을 구입하였는가라는 의문을 가지고 당대의 책 판매 형태와 방식의 특성들을 파악하였다. 개혁의 시기는 변화를 견인하는 정책 속에 낡은 것과 새로운 것이 공존한다. 러시아 도서 유통 분야에서도 이러한 양상은 그대로 드러난다. 개혁의 전개 과정에서 활발하게 진행된 국민 계몽은 교육 체계의 발전, 문자 해득률의 상승, 인쇄 매체 및 예술과의 접촉 기회 확대 등 새로운 사회-문화적 환경 형성을 촉진했다. 개혁과 연동한 자본주의의 확산과 유력한 부르주아 계층의 생성, 검열의 부분적인 완화, 진보적 인텔리겐치아의 활동, 산업 기술 및 교통 통신의 발전 등은 개혁기 도서 판매의 전반적 상황에 영향을 미쳤다. 국민 계몽의 결과로 확대된 독서 시장과 이를 겨냥한 자본이 도서출판과 판매 분야에 투하되었다. 다른 한편으로 인쇄 매체가 진보적 이념의 선전·보급의 수단으로 간주되어 다양한 분파의 진보 세력들이 이 분야에 진출했다. 개혁기 도서 판매 분야의 특성은 서점의 다양화 및 전문화에 있었다. 대형 종합 서점들과 함께 다수의 소형 서점, 특화된 노천 시장, 행상 등을 통해 러시아 도서 유통 시장은 폭넓게 확대되었다. 고서적을 비롯해 특정 분야의 전문 서점들도 등장했다. 도서 목록 발행, 신문과 잡지를 통한 도서 광고, 출판관련 전문 잡지 발행 등도 이 시기 도서 산업의 발전을 추동한 새로운 조건들이었다.

목차

I. 서론
II. 개혁기 도서 유통의 제반 조건
III. 도서 판매의 양상
IV. 도서 목록과 출판전문저널
V.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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