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제철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저널정보
동국대학교 영상미디어센터 씨네포럼 씨네포럼 제23호
발행연도
2016.4
수록면
39 - 73 (35page)
DOI
10.19119/cf.2016.04.23.39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싱가포르 대안 영화의 역사에 있어서 에릭 쿠는 가장 중요한 인물중의 한 사람이며 학계에서는 그의 영화에 대한 연구가 많이 나왔다. 그의 영화 중 학계의 가장 주목을 받은 영화는 단연 1997년 작 <12층 12 Storeys>이다. 기존의 연구들은 주로 이 영화를 훈육적 질서에 반항하는 인물들을 통해서 싱가포르의 훈육권력에 도전하는 ‘대항-담화’로 자리매김하였지만 그러한 접근은 아이러니하게도 이 영화가 어떻게 훈육권력에 포섭되는지를 보여주는 독해를 초래하고 말았다. 즉 이 영화를 일종의 대항-담화로 읽게 되면, 그 영화가 어떻게, 훈육적 규범에 대한 위반까지도 가시화하는 판옵티콘적 시각 장치를 오히려 강화하는 데 기여하게 되는지를 보여주게 될 뿐이라는 것이다. 이 논문에서 본 연구자는 후기 라캉적 관점에서 기존 연구들의 맹점을 지적하면서 <12층>이 어떻게 잠재적인 제3의 목격자의 응시를 출현시켜 판옵티콘적 시각을 동요시키는지를 보여준다. 그리고 본 연구자는 또한 이러한 동요가 어떻게 관객-주체로 하여금 인물들 간의 관계 속에서 훈육적인 의미작용적 질서를 빠져나가는 욕망의 실재를 직감하게 하는지를 강조한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자는 이 영화에서 직감되는 인물들 간의 불가해한 욕망의 관계가 어떻게 관객-주체로 하여금 베네딕트 앤더슨이 제안한 것과는 다른 대안적인 방식으로 싱가포르 국민적 공동체를 상상할 수 있게 하는 기초가 되는지를 지적한다. 쿠의 다른 어떤 영화보다도 이 영화는 관객-주체로 하여금 싱가포르를 국민 공동체로 상상하도록 하는 국민 영화의 기능을 탁월하게 수행하고 있다. 이는 이 영화가 사회 성원들 간의 소외와 단절의 문제로부터 출발하여 새로운 결속의 가능성을 찾는 것을 핵심적인 주제로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데이비드 보드웰이 “네트워크 내러티브”라고 지칭하는 플롯 장치, 즉 서로 전혀 모르는 여러 인물들의 상황을 엮어 짜는 내러티브 장치를 적극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떤 점에서 이 영화는 앤더슨이 제안한 방식으로 국민 공동체를 상상하도록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하지만 이 영화에 대한 나의 대안적 독해는 이 영화가 어떻게 앤더슨이 제안한 것과는 달리 ‘욕망하는’ 국민 공동체로서 싱가포르를 상상할 수 있게 하는지를 분명히 보여준다.

목차

I. 서론
II. 훈육적 질서에서 신자유주의적 예외 상태로 : 싱가포르의 정치사회적 변동
III. 판옵티콘적 시선에서 잠재적 목격자의 응시로
IV. 판옵티콘적 국민 공동체에서 욕망하는 국민 공동체로
V. 결론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참고문헌 (17)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16-688-0028723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