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현대소설학회 현대소설연구 현대소설연구 제44호
발행연도
2010.8
수록면
377 - 403 (27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이 논문에서는 김연수 소설의 생태문학적 가능성을 확인하고, 단편소설<뉴욕제과점>과 <리기다소나무 숲에 갔다가>(<리기다소나무>)를 생태비평의 관점에서 살펴보았다. 전 지구적 생태위기의 시대에서 생태적 위기를 초래하는 근대문명의 근본적인 토대에 대해 반감을 가지고 근대문명으로 인해 잃어버린 가치와 미학을 추구하는 문학이 생태문학이라면, 두 소설은 생태문학의 범주에서 논의될 수 있다. 특히 문학의 현실적 효용성이 자기자신과 인간의 삶을 심미적으로 지각하며 감각적인 즐거움을 향유하는 가운데 가치와 도덕을 스스로 내면화하는 것에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생태문학의 효용적 정당성은 심미적인 지각을 통해 생태적 감각과 윤리를 내면화하고 근본적인 인식의 재고와 변화를 꾀하는 데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분석한 두 소설은 현대사회와 현대인이 처한 비정상적인 실존적 상황을 재고하고, 회복해야 할 가치로서의 ‘기억’과 복원해야 할 실체로서의 ‘자연’을 환기시켜준다. 두 소설은 김연수 소설의 생태문학의 가능성과 바탕에서 나온 작품으로 판단된다. 김연수 소설의 생태문학적 가능성은 그의 소설이 ‘현대사회의 개인’과 ‘개인의 실존’에 관한 문제를 예민하게 성찰하고 있다는 점에서 비롯된다. 삶에 관한 어떤 의미나 가치를 제공받지 못하고 파편적인 고립감에 사로잡힌 현대의 개인에게 중요한 것은, 소통과 연대의 가능성이다. 주관적인 감각의 집중과 감각의 획일화라는 현대의 실존적 조건 아래에서 김연수의 소설은 삶의 실체에 접촉하고 타자와의 연결을 끊임없이 시도하며 허상으로서의 거대담론 안에서 소멸해간 삶의 흔적을 찾아나서는 것이다. 김연수 소설은 ‘이야기’를 통해 소통 불가능한 타자와 소통을 시도하며 가능한 관계를 맺고자 한다. 불가해한 타자에 대한 완전한 소통은 불가능 할지라도 끊임없이 간절하게 놓는 소통의 다리는 고립적인 개인들을 복잡하고 촘촘한 존재의 그물로 만들어 준다. 이때 타자란 ‘나’의 타자(타인)이기도 하고 ‘현재’의 타자(과거)이기도 하며 ‘인간’의 타자(자연)이기도 하다. 그런 점에서 김연수 소설의 소통의 욕망과 연결의 희망은, 고립된 개체적 일체성으로 이해되는 개성을 넘어 확장적 자의식의 배양을 수반하는 생태문학의 정신과 마음이기도 하다. 소통과 연결의 소망은 김연수 소설에서 분명한 글쓰기의 자의식으로 드러나는 바, 이것이 작가적 문학정신의 일부라면 김연수의 소설은 생태문학의 근본적인 문학정신과 상통하는 것이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17-810-000968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