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현대소설학회 현대소설연구 현대소설연구 제48호
발행연도
2011.12
수록면
45 - 76 (32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일제 강점기에 강제로 고향을 떠나야만 했던 사람들은 해방이 되면서 만주 혹은 일본으로부터 돌아오고자 했던 만큼, 이들의 삶과 돌아오는 과정 등 귀환의 양상을 그린 소설들이 해방기에 많이 나타나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이 농민 출신인데 만주로 떠났던 경우는 가족을 데리고 떠난 이민형식이나 거주를 목적으로 했다면 일본의 경우는 대부분 육체노동이나 단순 노동에 종사하면서 단신으로 떠났다. 본고에서는 그렇게 떠났던 사람들이 해방이 되면서 돌아오는 상황을 그린 소설들을 통해서 어떤 특징이 있는지 그 양상을 살펴보고자 한다. 특히 간도로 일컬어지는 만주 일대는 당시 쫓겨가는 우리 민족들이 택한 최후의 땅으로, 삶의 곤혹스런 무게에 짓눌릴 때마다 막연히 떠올렸던 추상의 땅인 동시에, 실제로 남부여대하고 떠났던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땅이었다. 그런 만큼 해방 후 만주 등지에서 귀환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소설에도 그만큼 이들이 많이 그려져 있다. 정비석의 <귀향>, 김동리의 <혈거부족>, 계용묵의 <별을 헨다>에서는 서민들의 해방에 대한 기대와 현실적인 애환이 그려져 있고, 김만선의 <귀국자>에서는 귀국한 지식인의 기회주의적 처신에 대한 갈등과 자기 합리화, 이성적 추구와 현실적 모색 사이에서의 방황을 보여주고 있다. 허준의 <잔등>은 다른 작품에서 보기 어려운 해방 정국의 북한의 실정, 이익과 생존본능의 아비규환과 당시의 세태, 시정의 흐름을 보여주고 있는데 특히 러시아인들에 대한 우호적인 정서를 읽을 수 있다. 염상섭의 <삼팔선>은 만주 오지에서 나오는 피난민들의 피난행렬을 그대로 보여주면서 소련과 미국의 역할을 통해 민족의 비극적 앞날을 예견하고 있다. 일본으로부터 귀환하는 사람들은 귀환자 대부분이 정신대, 강제 징용, 탄광노동자 등등 강제로 일본으로 끌려갔던 만큼 해방된 조국으로 돌아오는 데에 감격과 기쁨이 앞섰고 그만큼 갈등이 적었다. 그들 대부분은 무엇보다 가족을 두고 갔던 만큼, 가족을 위해 고생하다가 가족이 있는 곳으로 돌아간다는 의미에서 감격이 앞서게 된다. 덧붙여 해방 후 패전국 국민으로서 만주 등지에서 조선을 거쳐 일본으로 가려고 하는 일본인들의 비참한 모습도 이주와 귀환의 측면에서 해방정국의 한 부분을 형성하고 있다. 38선을 경계로 이남과 이북에서 잔류 일본인에 대한 태도는 판이했는데, 북한 거주 일본인들은 소련군에게서 생명의 위협과 약탈, 강간의 피해자가 되어 통행이 금지된 38선을 넘고자 목숨을 건 탈출을 감행해야만 했다. 따라서 소설 속에 패전국 일본인의 비참한 모습은 주로 북한 땅이 배경이 되고 있다. 해방된 조국으로 돌아오는 조선인들의 귀환의 양상뿐 아니라 패전한 나라의 일본인들이 자신들의 나라로 돌아가기 위한 과정, 길 위에 있는 일본인들의 모습 또한 당시 귀환의 양상에서 짚어봐야 할 부분이라고 본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17-810-000969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