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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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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현대소설학회 현대소설연구 현대소설연구 제51호
발행연도
2012.12
수록면
41 - 70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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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서성란의 단편소설 <파프리카>를 중심으로 다문화사회로 변화해 가는 우리 사회에서 소외된 타자로 살아가는 베트남 여성들이 직면한 문제들에 대한 소설적 재현양상을 살펴보았다. 특히 베트남 여성의 인신매매적 국제결혼, 이주여성의 젠더와 섹슈얼리티, 이주여성의 정체성 불안이라는 관점에서 이들 여성이 우리 사회에서 살아가며 부딪치는 문제들에 대해 분석해 보았다. 인신매매적 성격의 국제결혼은 한국인의 뇌리에 이주여성을 ``돈 주고 사온 여성``이라는 이미지로 고착화시키는 한편 이들 여성에 대한 인권 억압으로 이어지게 된다. 이는 <파프리카>에서 시모의 욕설과 구박, 그리고 임신에 대한 압박 등으로 나타난다. 한편 츄엔의 몸은 자녀출산과 가사노동의 위기를 해결해줄 인적자원으로 간주될 뿐만 아니라 남편의 성적 욕망의 대상이자, 파프리카 농장 일까지 감당해야 하는 다중의 역할을 수행해야만 한다. 특히 남편 중일의 시선과 경험에 의한 츄엔의 몸에 대한 대상화는 남성의 권력을 함축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한국인과 베트남인 사이의 위계관계를 나타낸다. 이주여성들이 가정 밖에서 겪는 문제는 한국인들이 이들을 타자화하는 차별적 시선과 태도이다. 한국인의 차별적 시선과 태도는 이주여성들의 한국인으로의 동화를 방해하고 소외시킬 뿐만 아니라 이들의 정체성의 불안을 심화시킨다. 작가 서성란은 국제결혼 이주여성들이 한국의 가정과 사회에서 겪는 다양한 실존적 문제들을 츄엔의 일상을 낱낱이 파고들어 분석해냈다. 그리고 이주여성들에 가해지는 일상의 폭력을 세밀하게 재현해냄으로써 우리 사회의 태도 변화를 촉구하고 있다. <파프리카>에서 재현되었듯이 츄엔은 한국 가족과 사회에 동화되기 위해서 눈물겨운 노력을 하지만 한국사회의 동화주의적 태도는 오히려 그녀로 하여금 정체성 혼란에 휩싸이게 만들고, 적응에의 어려움을 가중시킨다. 우리 사회도 문화적 차이를 인정하는 문화상대주의적 가치와 정책을 바탕으로, 이주여성들을 진정한 이웃과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태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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