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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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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현대소설학회 현대소설연구 현대소설연구 제53호
발행연도
2013.8
수록면
35 - 86 (5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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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탈북자를 주요 인물로 다루고 있는 한국 소설을 대상으로, 탈북자 소재 한국 소설이 갖는 의의와 한계를 총체적으로 규명해 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작품들이 ‘탈북’을 통해 드러내고자 하는 지향점과 ‘탈북자’의 재현 양상에 주목하였다. 먼저 ‘민족’과 ‘탈민족’의 차원에서 ‘탈북자’를 바라본 소설들은 지속되는 분단과 경계인으로서의 위상, 전지구적인 디아스포라와 코즈모폴리턴으로서의 역할을 포착하고 있다. 지속되는 분단과 경계인으로서의 위상을 살펴본 작품들은 분단의 비극을 잘 드러낼 수 있는 전형적인 인물이나 사건을 통해 감상적인 해결이나 당위적인 주장에 머물기도 하지만, 분단이라는 중요한 현실을 인식하면서 남북한의 만남이 갖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보여주거나 남북한 체제 모두를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한편 전지구적인 디아스포라와 코즈모폴리턴으로서의 역할을 포착하고 있는 작품들은 탈북자가 발 딛고 있는 첨예한 현실의 특수성이 탈각되고 탈북자가 추상적 존재로 재현된다는 한계를 드러내기도 했지만, 탈북자 문제가 우리 민족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지구적인 디아스포라라는 세계사적 흐름과 연계되고 있음을 인식하면서 새로운 연대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다음으로 ‘개인’의 차원에서 ‘탈북자’를 바라본 소설들은 뿌리 내릴 수 없는 현실과 타자로서의 위상, 공감되는 고통스러운 삶과 소수자로서의 역할을 포착하고 있다. 뿌리 내릴 수 없는 현실과 타자로서의 위상을 살펴본 작품들은 비참한 탈북자의 현실을 극대화하면서 탈북자를 수동적 대상으로 그리거나 어느 한 측면만을 과도하게 부각하는 한계를 드러내기도 했지만, 복합적인 탈북자들의 양상과 탈북자가 타자로 인식되는 고단한 현실을 심도 있게 고찰하거나 남파간첩으로 활동하다가 일상에 함몰되어버린 새로운 탈북자의 양상을 포함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한편 공감되는 고통스러운 삶과 소수자로서의 역할을 살펴본 작품들은 소통과 연대가 비약적으로 처리되고 있고 탈북자가 고통을 공감하거나 각성할 수 있는 도구로 제한되기도 하지만, 탈북자와 다른 소수자 간의 소통과 연대 가능성을 보여주는 한편 좀 더 주체적인 탈북자의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이처럼 탈북자 소재 한국 소설은 다양한 성별과 지향을 드러내고 있는 한국 출신 작가뿐만 아니라 탈북자 본인이 창작 주체가 되면서, 기존의 다문화나 디아스포라, 분단에 주목한 소설에서 드러났던 단선적인 인물 재현과 주제의식이 갖는 한계를 극복해 나가고 있다. 그러나 다양한 탈북의 계기와 과정이 존재함에도 일부 특성만을 부각하여 탈북자에 대한 부정적인 고정관념을 강화하고 있고, 탈북자를 여전히 동정과 연민의 대상, 타자화된 대상으로 재현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일부 소설에서는 ‘탈북’이 정치적인 지향점과 연계되면서 동일한 현상에 대해 극단적인 가치평가가 다르게 내려지고 있어 좀 더 건설적이며 객관적인 평가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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