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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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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현대소설학회 현대소설연구 현대소설연구 제53호
발행연도
2013.8
수록면
235 - 267 (3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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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1930년대 창작 소년탐정소설을 중심으로 식민지 ‘아동문학’으로서의 위상을 새롭게 정립하고자 했다. 그간 1930년대 소년탐정소설에 주목한 경우는 매우 드문 형편이다. 1930년대 창작된 소년탐정소설에 대한 심화된 연구는 선행 연구에서 지적된 제국문학으로서의 김내성적 경향뿐만 아니라, 1920년대 아동문학의 전통을 이어 받으면서 또 새롭게 재구성하고 있는 방정환의 후예들, 즉 박태원·김영수 등의 경향 등을 함께 고찰할 때 진전될 수 있을 것이다. 아동문학으로서 소년탐정소설을 온전히 의미화하기 위해서는 서구나 일본 탐정소설의 변격, 혹은 주류적인 성인탐정소설의 변격이 아닌 그것만의 고유한 미학적 자질을 규명할 필요가 있다. 이에 본고는 아동문학의 미학적 이해를 기반으로 하여 이들 소년탐정소설의 특징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구체적으로 소년탐정소설에서 모험의 요소가 두드러지는 것이 아동문학의 발생 및 역사적 전개에 따른 고유한 현상임을 논증하고, 소년탐정소설의 미학적 특징들이 흔히 오인되는 것처럼 예술적 결함이 아니라 아동이라는 독특한 내포독자의 인지적·심리적 수준을 반영하는 고유한 전략임을 확인 하였다. 나아가 소년탐정소설의 고유한 역사적 전개 역시 중요한 의미가 있다. 1930년대는 아동문학은 전대의 독자적인 아동문학의 문법과 문학적 전통이 성립된 이후에 발전한 것이다. 기본적으로 제국의 식민체제의 가속화 아래 소년탐정소설이 번성한 것은 사실이나, 다른 한편으로 고유한 문학적 전통과 ‘식민지’라는 간극으로 인해 이들 작품은 간단히 체제 안으로 순치되지 않는 복잡한 변용양상을 보인다. 식민지 조선 소년에 대한 ‘신체의 식민지적 동원’에 대한 비판적 인식을 형상화한 박태원, 전시체제의 가속화 속에 불안해진 제국의 위상을 강박적이고 그로테스크한 남성성으로 드러낸 김내성, 식민지 지배 질서 제도의 ‘밖’에 존재한 군상들의 귀환을 소년탐정소설 문법의 변용 속에 낭만적으로 드러낸 김영수 등의 작품이 구체적인 사례가 될 것이다. 본고의 이러한 논의는 그간 아동문학사에서 공백으로 남겨진 소년탐정 소설의 고유한 미학적 특성을 재평가하고 조선 아동문학의 역사적·정치적 배경에 따른 소년탐정소설의 형성과 전개 과정을 규명할 수 있는 단초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방정환의 계보를 잇는 박태원·김영수 등의 소년탐정소설이 지닌 반(反)체제적 성격은 그간 통속화의 관점에서 주로 연구되어온 탐정문학에 대해서도 보다 풍부한 논의를 촉발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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