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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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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현대소설학회 현대소설연구 현대소설연구 제54호
발행연도
2013.12
수록면
279 - 307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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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의 <단발>은 독특한 짜임과 서사의미를 지닌다. 이 독특한 짜임은 서사의미와 긴밀하게 결합되어 있다. 그것은 이상 소설의 고유한 특성과도 구별된다. 그것은 순차적 사건 배열을 하고 있으면서도 전통적 플롯과는 다른 양상을 보인다. <단발>의 서사 담론은 이 독특한 짜임과 일체를 이룬다. 곧 위트, 패러독스, 아이러니와 같은 이상의 소설 수사학은 이 독특한 구성 방식과 교묘하게 결합된다. 그리하여 <단발>은 깊게 탐구할만한 가치를 지닌 완결성을 지닌 단편소설이 된다. <단발>은 크게 6개의 사건으로 구성된다. 그것들은 모두 주인공과 한 소녀의 연애 이야기다. 그 연애담은 결말을 향해 일관되게 순차적으로 흘러간다. 그것들은 아리스토텔레스가 플롯 형식에서 기대한 처음과 중간과 끝으로 분할된다. 이러한 구성 방식을 잘 이해한다면, 이 작품의 줄거리가 쉽게 파악될 것이다. 이 작품의 아이러니한 구조는 줄거리의 윤곽에서 비로소 드러난다. 서사담론의 수사학적 애매함도 이러한 맥락에서 해명될 수 있다. 결국 이 작품의 독특한 짜임은 이야기의 주제를 드러내기 위한 하나의 서사 전략이었던 셈이다. 이상의 어떤 작품보다도 이 작품은 명확한 주제를 지니고 있다. 그것은 결말에 이르러 동경행(東京行)으로 상징된다. 동경으로의 떠남은 하나의 사건에 불과하지만, 그것은 근대의 정신과 감정을 응집하는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소설의 표면을 장식하는 연애 이야기는 이 결말에 종속된다. 중요한 것은 연애가 아닌 동경으로의 떠남이다. 제목인 ‘단발’은 동경행이 품고 있는 생명 원리에 유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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