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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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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현대소설학회 현대소설연구 현대소설연구 제56호
발행연도
2014.8
수록면
551 - 580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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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신소설에서 자주 등장하는, 주인공들의 미국 유학이 지니고 있는 의미를 검토한 논문이다. 이 논문에서는 신소설 서사가 비롯된 시점이 1894년이라고 보았다. 1894년은 청일 전쟁, 갑오개혁, 동학 농민 전쟁이 일어난 해이다. 신소설 작가들이 1894년을 주목한 이유는 전화(戰禍)로 인해 그 해 조선 민중의 고난이 깊었고 국·내외적으로 정치적 질서에 큰 변화가 있었던 시점이었기 때문이다. 고난의 절정이요, 변화의 시점이라는 시대적 특성이 신소설 작가의 이목을 끈 것이었다. 신소설 작가들은 많은 경우, 민족의 고난을 타개할 동력을 외국에서 찾았다. "조선 정부의 무능(결핍)을 극복하기 위해서 외국의 신지식을 수용 (충족)해야 한다."는 시각을 받아들인 것이다. 이러한 시각은 일본 제국주의자들이나 미국 선교사들의 시각에서 비롯되었다고 볼 수 있다. 신소설 주인공의 최종 유학지로는 일본보다 미국이 더 자주 설정되었다. 신소설 작가들은 배워야할 모델로서 지리적·문화적으로 더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었던 일본보다 미국을 택한 것이다. 이 글에서 살펴본 신소설은 이인직의 <혈의 누>(1906), <은세계>(1908), 이해조의 <원앙도>(1909), <모란병>(1911), <월하가인>(1911), 박건병의 <광악산>(1912), 이상춘의 <서해풍파>(1914), 신구영의 <원앙의 상사>(1916) 등 주인공이 미국 유학을 떠나는 작품이다. 이 작품들에서 특히 주목한 것은 유학을 떠나는 인물이 가족에게는 무정(無情)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을 표현한 ``무정`` 모티프와 유학 생활에 대한 묘사이다. 이 중 대부분의 작품들에서는 가족의 희생 위에 등장인물이 미국 유학을 떠나는 장면이 묘사되었다. 이것은 표면적으로는 가장의 유학으로 인해 치루어야 하는 가족의 희생을 보여준다. 그리고 심층적으로는 신문명을 받아들이기 위해 과거 전통과 결별하는 고통을 상징적으로 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유학 생활 묘사는 등장인물이 전공으로 하는 학문이 무엇인지와 유학비용 조달을 어떻게 하였는지에 대한 측면에서 검토해 보았다. 그 결과 신소설 중 초기 작품에 해당하는 이인직의 <혈의 누>와 <은세계>에 상대적으로 유학 생활이 구체적으로 묘사되었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이상춘의 <서·풍파>를 예외로 하면, 그 이후 창작된 신소설이라고 해서 <혈의 누>보다 유학 생활에 대한 묘사가 더 진전되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무정`` 모티프와 미국 유학 서사는 <혈의 누>를 비롯해, 그 이후 신소설에 이어 이광수의 <무정>에서 좀 더 확장되어 형상화된다. 이 모티프가 당시 시대적관념을 내포한다고 볼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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