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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연구회 철학연구 철학연구 제103집
발행연도
2013.12
수록면
157 - 188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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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석학은 마조히즘의 발생원인을 초자아의 과잉에서 찾는다. 마조히 즘을 특징짓는 죄책감과 속죄욕망이란, 자아의 성적 욕망을 억압되어야 할 죄로 보는 초자아의 강력한 도덕의식에서 비롯되는 것이며, 이 죄에 대한 벌로서 고통(매질)이 주어지는 것을 기꺼이 원하고 감수하며, 더 나아가, 이 고통 속에서 쾌락(속죄의쾌락)을 찾는 데서 ‘고통과 쾌락의 일치’라는 마조히즘 특유의 현상이 생긴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초자아란 실은, 엄마에 대한 주체의 성적 욕망을 억압하는 아버지의 존재가 자아 속의 일부로 내면화된 것이다. 그러므로 자아의 성적 욕망을 질책하는(공격하는) 초자아의 도덕의식이란 실은, 자아의 성적 욕망이 원래 가지고 있던 사디즘적 공격성이 그것을 억압하는 아버지의 존재에 부딪쳐 고스란히 자아 자신에게로 되돌아온 것에 다름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신분석학은 마조히즘을 사디즘의 방향전환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즉 주체가 가진 성적 욕망의 사디즘적 공격성이 아버지의 존재에 부딪쳐 주체 자신에게로 되돌아오는 것에 의해 마조히즘이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그런데, 들뢰즈에 따르면, 마조히즘의 진실은 초자아가 자아를 학대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아가 초자아를 놀리고 무력화시키는 것이다. 다시 말해, 마조히즘의 발생에서 주도적인 작인(作人)의 역할을 하는 것은 초자아가 아니라 자아라는 것이다. 마조히즘의 발생에 대한 들뢰즈의 새로운 이해는, 마조히즘이란 결코 사디즘으로부터(즉 사디즘의 방향전환으로부터) 파생되어 나올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사디즘과는 전혀 다른 원리에 따라 발생하는 것이라는 것을 말해준다. 사디즘과 마조히즘은 하나(사디즘)로부터 다른 하나(마조히즘)에로의 이행이 이루어지는 관계에 있는 것이 아니라, 둘 중의 어느 하나라도 성립되면 다른 하나는 결코 성립할 수 없게 되는 ‘상호 배척의 관계’에 있는 것이다. 우리는 정신분석학의 일반적인 통념을 뒤엎는 들뢰즈의 이러한 새로운 이해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에 대해 살펴보려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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