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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연구회 철학연구 철학연구 제104집
발행연도
2014.3
수록면
133 - 163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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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뢰즈는 존재와 차이의 완전한 일치를 주장한다. 이러한 ``차이의존재론``에 따르면, 존재하는 모든 것은 항상 새로운 차이를 생산해내는 ``차이와 운동``으로서 존재한다. 그러므로 차이의 존재론은 생명체의 내적 본성을 ``변화에 대한 항상적인 지향성``에서 찾으며, 따라서 진화를 이러한 내적 본성의 발현에 의해 일어나는 것으로 생각한다. 반면, 신다윈주의에게 생명체의 내적 본성이란 오히려 ``불변적인 자기 복제``에 있으며 따라서 진화란 이러한 내적 본성이 실현되는 것을 외부로부터 방해하는 외적 요인의 교란에 의해 일어나는 것이다. 신 다윈주의란 그러므로 ``플라톤주의의 전복``을 외치는 차이의 존재론에 대해 ``플라톤주의의 승리``를 주장하며 맞서는 적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들뢰즈 는 이러한 신다윈주의로부터 자신의 차이의 존재론의 정당성을 확보해줄 수 있는 논증을 끌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이 논증이 도달하는 결론은, 유전 정보(코드) 속에는 언제나 탈코드화의 운동이 내재하고 있으며 따라서 이 둘은 언제나 불가분의 하나를 이룬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결론은 다음과 같은 주장으로 도약한다. "절대적인 탈영토화 운동이 상대적인 탈영토화 운동에 (따라서 영토나 지층에) 언제나 내재하고 있다. [...] 지층과 ``일관성의 구도`` 사이의 항상적인 상호 내재성." ``일관성의 구도(기관 없는 신체)``라는 들뢰즈의 핵심 사상은 이처럼 그가 신다윈주의로부터 이끌어낼 수 있다고 믿는 논증의 결론을 출발점으로 하여 탄생하는 것이다. 우리가 아는 한,들뢰즈가 이러한 출발점을 세우기 위해 이것 이외의 다른 논증을 제시하는 경우는 없다. 설령 있다 하더라도, 이러한 ``신다윈주의로부터의 논증``이 가장 중요한 논증 중의 하나임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신다윈주의와의 만남은 들뢰즈의 사상 형성 과정에서, 없어도 좋을 일과성의 에피소드가 아니라 그가 쌓아올린 장대한 사상적 건축물의 전 중량을 떠받치는 가장 중요한 주춧돌을 놓는 사건이었다고 생각한다. 이 주춧돌이 흔들리게 되면 모든 것은 공중누각처럼 일순 무너져 내리게 될 것이다. 하지만 어떤 논리로 들뢰즈는 적을 친구로 만들 수 있는 것일까? 이 글은 그의 사상을 지탱하기 위해 놓여진 이 주춧돌이 과연 튼튼한 것인지를 두드려 보려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결과, 우리는 이 낡은 주춧돌을 대신할 새로운 주춧돌을 놓을 필요성을 제안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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